바스프, ‘나트륨-유황’ 배터리로 한국 ESS 시장 진출
일본 NGK와 판매 계약
2019-06-12 이수환 기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가 일본 NGK와 함께 나트륨-유황(NAS) 배터리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NAS 배터리는 메가와트(MW)급의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명이 길다.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고정형 용도에 적합하다.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산된 신재생 에너지의 출력을 안정시키고, 전력을 생산 즉시 송전할 필요 없이 저장해 두었다가 수요에 따라 방출할 수 있다.
프랭크 프레틀 바스프 에너지 사업 디렉터는 “NGK는 NAS 배터리 생산과 상용 설치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장시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바스프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ESS 시장에서도 NAS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