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모두 발언]
삼성전자 IR 팀장 서병훈 부사장이다. 오늘 컨퍼런스 콜에는 메모리사업부 김재준 부사장, 시스템LSI 사업부 권혁만 상무, 파운드리 사업부 정기봉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SDC) 최권영 부사장, MX 다니엘아라우조 상무, 영상디스플레이(VD) 노경래 상무가 참석한다. 참고로 본 컨퍼런스콜 발표 내용에 포함된 예측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거시경제 및 시장상황 등의 변화에 따라 실제 실적과 중대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린다.[4분기 전사 실적 발표]
지난 4분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연결 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70.5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는 1~3분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사업부별 실적 분석]
□ DS(Device Solutions) 부문
□ 디스플레이(SDC)
중소형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하이엔드 제품 중심 판매로 업계 내 독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은 연말 성수기 TV용 QD-OLED 판매 증가 및 LCD 재고 소진으로 적자폭이 완화됐다.
□ DX(Device eXperience)
MX는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네트워크는 국내 5G망 증설 대응, 북미 등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VD는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 및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심화되고 경쟁 심화에 따른 시황 악화로 실적이 감소했다. 하만은 전장사업 매출 증가와 견조한 소비자 오디오 판매로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환 영향]
환영향은 달러화 강세가 부품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분기 대비 약 0.5조원 수준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2023년 1분기 전망]
1분기는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DS는 DDR5, LPDDR5x, 2억 화소 센서 등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부정적인 영향 최소화에 중점을 둘 것이다. 다만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DC는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DX는 갤럭시S23 등 프리미엄 리더십 확대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매출 및 이익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는 국내는 물론 북미 등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대응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VD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기기간 연결성을 통해 고객에게 더 가치있고 풍부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23년형 Neo Q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경기 둔화 속 이익 측면 부담은 지속될 수 있지만 비스포크(BESPOKE) 인피니트 라인 등 신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수요 비수기 진입 등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2023년 전망]
2023년은 높은 수준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기적 시황 약세가 지속된 이후 하반기에는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DS 부문은 DDR5, LPDDR5x, GAA(Gate-All-Around) 등 첨단 공정 및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모리 라인 운용을 통해 시장 및 기술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SDC는 중소형의 경우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대형은 QD-OLED 수요 증가 대응과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설투자]
4분기 시설 투자는 20.2조원이며 사업별로는 DS 18.8조원, SDC 0.4조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안정적 공급을 위한 평택 3, 4기 인프라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EUV 등 첨단 기술 적용 확대, 차세대 연구 개발 인프라 확보를 위한 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파운드리의 경우 평택 첨단 공정 생산 능력 확대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3나노 초기 생산 능력과 미국 테일러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집중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플렉시블 생산 능력 확대와 인프라 투자에 집중했다. 연간으로는 53.1조원이 집행됐고 DS 47.9조원, SDC 2.5조원 수준이다. 올해 아직 최종 시설 투자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이레벨 차원에서 공유할 수 있다. 메모리는 미래 수요 대비 및 기술 리더십 지속 강화를 위한 중장기 차원의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중장기 투자 계획에는 EUV 차별화 지속 외에도 2023년 하반기 본격화 예상되는 고성능, 고용량 DDR5, LPDDR5X 첨단 공정 전환이 포함된다. 보다 장기적으로 P4 및 새로운 반도체 전용 R&D 팹, 차세대 공정 개발 케파를 포함한 R&D 역량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이다. 파운드리는 쉘퍼스트 전략으로 수요에 신속 및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 하에 첨단 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테일러, 평택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주주환원]
오늘 이사회는 주당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의 기말 배당을 결의했다. 현재 주주 환원 정책상 연간 배당 금액에 따라 4분기 배당 총액은 2.45조원이며 정기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2022년 실적이 마무리 된 가운데 프리 캐시 플로우는 9.8조원으로 주주환원 재원인 프리 캐시 플로우의 50%는 4.9조원이 되겠다. 2022년 연간 배당 예정액이 9.8조원인 점을 감안해 조기 환원을 위한 추가 재원은 발생하지 않았다. 2023년에는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과 차별화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가 예정돼 있다. 자본 운용 효율성 강화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지속가능경영]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 될 수 있도록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강화하고 제품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연동된 기기들의 효율적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며 파타고니아와의 협업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유럽 기준으로 최대 54% 저감할 수 있는 세탁 코스를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또한, 수거된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한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아 ‘2022 SEAL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에코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를 비롯한 업계 기술 리더와 함께 커넥티드 기기 사용 단계의 탄소 배출량 측정 및 저감을 위해 업계 표준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지역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아시아청정에너지연합’의 운영 그룹에 참여하고 반도체 산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의 창립 및 운영위원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삼성 글로벌 골즈’를 통한 기부금이 누적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돌파했다. 기부금은 유엔개발계획(UNDP)을 통해 환경·사회 분야 개선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3년 연속 5위를 달성했으며 미국 기업을 제외하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메모리 실적 분석 및 전망]
□ 메모리 실적 분석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재준 부사장
[시스템LSI 실적 분석 및 전망]
-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권혁만 상무
[파운드리 실적 분석 및 전망]
-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정기봉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분석 및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최권영 부사장
[MX부문 실적 분석 및 전망]
- MX사업부 다니엘 아라우호 상무
[VD사업부 실적 분석 및 전망]
-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노경래 상무
[주요 제품별 데이터 포인트]
여러 매크로 불확실성 여전해서 연간 연간 가이던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수치는 전 분기 대비 기준이다. D램 4분기 당사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후반 성장 기록했다. ASP는 30% 초반 하락했다. 1분기 시장의 수요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초반 감소를 예상한다. 당사는 비트그로스는 시장 수준 예상한다. 낸드의 경우 4분기 당사 비트그로스는 10% 초반 성장했지만 ASP는 20% 후반 하락했다. 1분기 시장의 수요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중반 감소가 예상되고, 당사 비트그로스는 시장 소폭 상회 예상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작년 4분기 매출에서 OLED 비중은 90% 중반이었고, OLED 판매량은 한 자릿수 후반 증가했다. 무선의 경우, 4분기 판매량은 스마트폰 5800만대, 태블릿 800만대였다. 스마트폰 ASP는 4분기 240달러였다. 1분기 당사 스마트폰 판매량은 성장, ASP 증가 예상하지만, 태블릿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TV는 4분기 판매량이 10% 후반 증가했고, 1분기에는 LCD TV 판매량이 10% 중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질의응답]
Q. (메모리) 메모리 시장 수요 우려가 높다. 응용처별 수요 관련해 올해 세트 출하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하반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채용량 증가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응용처별 채용량 증가는 어떻게 될까.
A. 스마트폰과 PC의 경우 가격탄력성을 기반으로 채용량 증가가 시장에서 관측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모바일은 가격탄력성에 기반한 고용량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하이엔드 제품에서 메모리 스펙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채용량은 전년 대비 D램은 10% 수준, 낸드는 10% 후반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버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탄력성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신규 플랫폼 전환에 따른 시장 영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출시되는 신규 플랫폼의 경우 코어수 증가에 따라 고용량 채용률이 증가해 평균 채용량은 D램과 낸드 모두 20% 이상 증가한다. D램의 경우 DDR5로 전환 또한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DR5 전환의 경우, 칩 사이즈 패널티로 인해 비트 생산성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고 초기 신제품이기 때문에 시장 재고 수준이 낮다. 이에 따라 빌드 초기 수요가 더해져 실제 구매 수요는 예상 대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Q. (가전) 가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 올해 물류비, 재료비 등 비용 부문에서 인하되는 추세인 것으로 안다. 이것이 올해 가전 사업 수익성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추가적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회사의 전략은?
A. 원자재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하락 추세였지만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증가와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반등으로 예상 대비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운임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도 코로나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이다. 올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상황이 유동적이라 현재 기준으로 단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당사는 원가 절감을 위해 생산거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자재업체와 경쟁력 있는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시황 변동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판매 측면에서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확대와 B2B 온라인 채널 강화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Q. (메모리) 메모리 시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투자 축소나 지연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라인 재배치나 가동률 조정을 통한 감산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올해 시장 상황과 연계한 투자 생산 기조를 말하겠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자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악화 우려로 기업들도 재무건전성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시황 약세가 당장 실적에는 우호적이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다. 이에 당사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여 필수 클린룸을 확보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올해 카펙스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고의 품질과 라인 운영 최적화를 위해 생산라인 유지 보수 강화와 설비 재배치 등을 진행하고 미래 선단 노드로의 전환을 효율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공정 기술 경쟁력 강화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 런 비중을 확대 중이며 카펙스 내 R&D 항목 비중도 증가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단기 구간 의미 있는 규모의 비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대응 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기 때문에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 차원에서 실행 속도를 높여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정학적 이슈는 시장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단기 및 중장기 시장 수요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Q.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OLED 경쟁 심화로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OLED 점유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 같다. 회사 전략 말해달라.
A. 회사 상당 부문 매출과 이익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경쟁 심화 우려가 있다는 것 인지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나 중국 시장 부진 등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경쟁사들이 지속적으로 가동률 높이는 상황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란 점 당사도 충분히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이러한 경쟁사 캐파는 이미 시장 수요를 넘어선지는 상당히 오래된 일이고, 언제든 경쟁 과열 위험이 상존해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 몇 년간 당사는 이런 경쟁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잘 대응해왔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저희 경쟁력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스마트폰은 IT나 TV와 달리 기술 변화가 굉장히 심하고 소비자의 교체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제품으로서, 적기 개발 영향, 타임투마켓이 상당히 중요한 경쟁요인이다. 이런 점에서 당사는 10년 이상 대량 생산 경험을 갖추고 있고, 이러한 경쟁 우위를 통해 경쟁사보다 빠르게 우월한 특성을 가진 제품을 지속 출시해왔고, 이러한 경쟁우위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일단 전망한다. 그러나 최근 주요 고객사들의 차별화 기술 요구가 차츰 줄어드는 상황은 분명히 우려할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UPC, 얇은 베젤, 저소비전력 등 소비자에게 어피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 준비해왔고, 고객들과 협력해서 조기에 출시하도록 노력하겠다.Q. (스마트폰 및 AP)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내에서 엑시노스 채용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해 최근 MX사업부 내 AP솔루션 개발실을 신설했다. 이것에 대한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방향성을 얘기해 달라. 또 엑시노스가 플래그십 보다 중저가 볼륨존에 많이 채용되는 것으로 아는데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말씀해 달라.
A. 올해 당사는 주요 솔루션 중 가장 적합한 가격과 성능의 AP를 채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쟁력 기반 오픈형 채용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모든 제품은 철저한 검증 후에 출시하고 모든 AP는 기기별로 충분한 성능과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시장 수요, 출시 시점 및 지역별 리드 등을 고려해 모델별로 최적화 된 AP를 채용할 계획이다.
AP는 스마트폰 제품 성능과 고객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중요도가 높다. 이런 점을 감안해 MX사업부는 2022년 12월 AP 최적화 및 차세대 선행 연구를 담당하는 AP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칩셋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갤럭시 제품에 더 최적화 된 AP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사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갤럭시만의 차별화 된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Q. (메모리) 메모리 관련 미국의 중국 제재가 심화되고 있다. 현재 시안공장이 1년 유예를 받았는데 향후 시안의 운영 계획이나 장기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또 혹시 미국 내 테일러 부지에 메모리 생산시설 구축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시안 팹 운영 관련해서는 당사가 중국에 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으며 이미 많은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매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당사는 중장기 시장 및 글로벌 거래선 수요, 경제성 및 수익성 등 다방면 검토를 통해 최적의 고객대응을 한다는 원칙을 기준으로 미래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테일러 메모리 생산시설 구축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는 현재 파운드리 중심으로 계획이 수립됐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명확한 답변이 어렵다. 다만 국내외를 망라한 신규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 다양한 조건과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여러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Q. (파운드리) 3나노 2세대 공정 개발과 테일러 팹 건설이 파운드리 경쟁력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나노 GAA 2세대 개발 현황과 수주 전망, 테일러 팹 건설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유해 달라.
A. 3나노 2세대 공정은 2024년 예정대로 양산할 계획이다. 수주와 관련해서는 현재 다수의 모바일 HPC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점에 관해 당사 GAA 기술인 MBCFET 관련해 설명을 하겠다. MBCFET은 종전 기술인 FINFET 보다 성능이 좋고 전력 소모가 작으며 설계적 유연성이 주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특별히 고객 관심이 높고 세계 최초로 3나노 1세대 공정에서 MBCFET을 적용했다.
당사는 현재 1세대 공정을 안정적인 수율로 양산하고 있다. 2세대 공정은 1세대 대비 면적, 성능, 전력 효율이 더욱 개선됐으며 1세대 양산 경험을 통해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미국 테일러 팹에 대해선 당초 계획대로 2024년 하반기 4나노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Q. (메모리) 챗GPT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연어 처리 기술 발전이 메모리 수요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
A. 자연어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가 미래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서비스 출시는 대규모 랭귀지 모델이 상용화 단계에 왔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AI 기술에 기반한 이런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위해선 대량 연산이 가능한 고성능 프로세서와 함께 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의 조합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규모 랭귀지 모델 AI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하드웨어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GPU와 AI 엑셀러레이터에 직접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성능 HBM과 AI 학습데이터 처리를 위해 지원하는 CPU의 양, 128기가바이트 고용량 서버 D램의 장기적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시장이 요구하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개발을 통해 AI 서비스 관련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Q.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작년 실적발표에서 특허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진행 현황과 가시적 성과 말해달라.
A. 당사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공공연히 행해지는 특허 침해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 가지고 있다. 지난해 IR 행사 등 공개 석상에서 다양한 대응전략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당사는 스마트폰 생태계 전반에서 정당한 기술이 사용되고, 가치가 보호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제품 중 당사 시그니처 특허인 다이아몬드 픽셀 등 특허를 침해한 제품이 발견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제품이 어느 업체에서 제조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출처불명의 패널이었다. 이에 저희는 미국 부품 도매업체 17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이런 활동 통해 특허 자산 보호를 위한 법률적 조치를 더욱 확대하겠다.Q. (스마트폰) 출시 예정인 S시리즈 주요 혁신 포인트 및 판매 증대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A. 갤럭시 S23 시리즈는 최고의 성능을 집약한 동시에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 제품이 될 것이다. 업계 최고 포지셔닝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갤럭시노트 사용경험을 계승한 울트라 제품을 중심으로 최고의 카메라, 게이밍 퍼포먼스를 집중 소구하고 친환경 소재 적용 등 ESG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갤럭시만의 경험을 개인의 일상과 연계한 소셜 채널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당사 제품에 대해 트레이드 인 등 구매 부담 경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충분한 런칭 물량 등 공급부터 고투 마켓까지 확판을 추진하겠다.디일렉=강승태 기자 kangst@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자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