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코리아 2023] 세미콘 코리아 2023 개막…2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

2023-02-01     강승태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미콘코리아 2023’이 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반도체 관련 대부분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약 450개 기업이 약 2100개 부스를 통해 최신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시작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현대 SEMI 한국지회 대표는 “SEMI는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현재 2663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번 세미콘 코리아 2023에는 약 6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미콘 코리아 기간 중 개최되는 약 20개 컨퍼런스에는 약 120명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반도체 제조기술과 시장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컨퍼런스는 개회식과 함께 진행되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다.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셉 마크리 AMD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무어의 법칙을 깨다’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에릭 베인 imec 부사장은 ‘3차원(3D) 통합 기술: 이기종 시스템 확장 지원’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패트릭 로드 램리서치 글로벌운영책임은 ‘연구소에서 팹까지 혁신이 가속화되는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행사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을 6개 분과(Lithography, Materials, Device, Etch, CMP & Cleaning, Package)로 나누어 각 분과별로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주요 칩메이커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기업 및 학계에서 참여하여 전체 서플라이 체인 관점에서 반도체 제조기술의 혁신을 위한 기술 로드맵을 공유한다. 반도체 산업의 인재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SEMI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우수한 인재를 유입하고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전 세계 반도체 생태계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내 소부장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구매상담회(SSP, Supplier Search Program)’가 대표적이다. 해외 소자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 키옥시아, 마이크론이 참여하여 국내 소부장 기업과 약 80회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네덜란드 테크 세미나에는 네덜란드의 혁신적인 반도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네덜란드 기업 및 기관과의 비즈니스 협력, R&D 파트너 발굴 및 투자 기회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오프닝 행사 축사를 맡은 이용한 원익 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한 기업, 한 국가만의 노력을 발전하지 않고 각각의 공급망에 있는 연구 인력과 기업이 협력해야 성장할 수 있다”며 “한국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매우 의미 있으며 한국 반도체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강승태 기자 kangst@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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