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차량용 커버유리 수주잔고 7000억원 돌파...2028년까지
제이앤티씨 "1조1000억원까지 늘릴 것"
2023-02-06 이기종 기자
곡면(3D) 커버유리 업체 제이앤티씨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커버유리 수주잔고를 2028년까지 7000억원 이상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고객사인 독일 완성차 업체 외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차량용 커버유리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한 디스플레이 강화유리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2020년 모바일용 3D 커버유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곡면유리를 개발했고 2021년부터 양산했다. 제이앤티씨에서 커버유리를 납품받은 디스플레이 업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다.
제이앤티씨의 차량용 커버유리 사업 매출은 2021년 27억원에서 2022년 196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고객사가 추가돼 사업부 매출은 5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차량용 커버유리 매출을 향후 4년 안에 2000억원으로 늘리고, 2028년까지 차량용 커버유리 누적 수주잔고를 1조1000억원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조1000억원에는 현재까지 확보한 2028년까지 수주잔고 7000억원이 포함된다.
제이앤티씨는 차량용 커버유리 전용 생산기지 베트남법인 3공장 생산능력을 활용해 연간 2000억원 이상 물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존 설비와 공정 효율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베트남 3공장 규모는 건평 7만3000제곱미터(2만2000평)다. 베트남 1·2공장 부지 면적을 더한 것보다 크다. 베트남 1·2공장 주력품은 휴대폰 커버유리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1분기를 기점으로 전 사업부의 고객 다변화와 제품 다각화 결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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