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중대형 배터리팩 매출 3배 확대 목표

지난해 전사 매출 17% 감소...영업손실 확대

2023-02-13     이기종 기자
파워로직스
카메라 모듈이 주력인 파워로직스가 올해 중대형 배터리팩 매출을 지난해의 3배로 늘리겠다고 13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와이어 본딩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팩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국내 셀 공급사가 요구하는 안전인증 프로그램과 외부 인증기관 시험을 통해 배터리팩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파워로직스는 현재 전기버스와 전기굴착기, 이동형 의료기기 등에 중대형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올해 고상버스 배터리팩과 고안정성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이륜차 배터리팩, 고속도로 터널용 제트팬 배터리팩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배터리팩 매출이 지난해의 3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전지 셀을 제외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배터리 모듈, 배터리팩의 자체 개발과 공정 개발 능력이 있고, BMS는 방산과 산업, 차량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파워로직스는 국내 사업장에서는 신규 개발과 양산 검증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이원화돼 있던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합했다. 파워로직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소형 이차전지 보호회로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배터리팩과 BMS 등이 포함된 부품·기타 상품·제품 매출 비중은 전체의 12.6%였다. 지난해 전사 매출 7567억원 가운데 배터리팩과 이차전지 보호회로 비중은 20%였다. 파워로직스는 올해 배터리팩과 이차전지 보호회로 매출 비중을 25%로 높일 계획이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7567억원, 영업손실 3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은 16.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배 이상 확대됐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 및 유형자산 손상 인식" 등으로 매출과 손익구조가 변했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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