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 삼성 출신 반도체 전문가 강호규 박사 이사로 영입
35년간 삼성에서 첨단 반도체 개발 주도한 전문가
2023-02-17 장경윤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강호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석좌교수를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강 박사의 이사 임기는 2023년 2월 7일에 시작됐다.
강 박사는 연세대학교 석좌교수로 부임하기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지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 반도체 R&D 센터 연구 소장을 역임했다. 강 박사는 35년간 삼성에서 다양한 리더십 직책을 맡으며 여러 세대의 로직과 2D/3D 메모리 개발을 주도했다. 또한 CMOS 이미지 센서의 고밀도 집적 회로(LSI) 공정 설계와 주요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차세대 소재 및 반도체 툴 연구를 포함한 미래 반도체 기술 연구를 총괄했다.
아비지트 탈워카 램리서치 이사회 의장은 "강 박사는 첨단 칩 기술 및 공정 개발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로직, 플래시, DRAM 엔지니어링 부문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며 "램리서치가 3D 시대에 고객사의 차세대 제품 로드맵 실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강 박사의 인사이트가 귀중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