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를 공식화했다. 

인텔코리아는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국내 출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인텔이 이날 공개한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노트북용 CPU(중앙처리장치)로 하이퍼포먼스 라인업인 HX를 필두로 H, P, U 등의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13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HX 프로세서는 퍼포먼스 코어 8개, 에피션트 코어 16개 등 총 24개의 코어를 탑재해 최대 5.6GHz의 클럭속도를 지원하며, DDR4 및 DDR5 메모리 동시 지원, PCIe 5세대 등을 제공해 업무용 워크스테이션 및 게이밍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13세대 인텔 코어 i9-13950HX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인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HK 대비 싱글 스레드 및 멀티태스킹 부문에서 각각 11% 및 49%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H, P, U 프로세서의 경우 높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제공한다. 인텔코리아는 해당 제품군이 최대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프로그램에서 최대 10% 향상된 업무 생산성과 와이파이 6E, 썬더볼트 4 등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PC 및 노트북의 경우 CPU만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뚜렸하다”라며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LE 오디오, 썬더볼트 4 등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삼성전자, LG전자, HP, 레노버, MSI 등 국내외 제조사들의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는 약 350 종의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이날 ‘인텔 유니슨’을 인텔 이보(EVO) 사양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인텔 유니슨은 PC와 안드로이드 또는 iOS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한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PC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타 디바이스와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최원혁 상무는 “13세대 인텔 코어 HX 프로세서를 필두로 하는 신규 제품 라인업과 인텔 이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노트북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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