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 정기총회서 'OLED 덕담' 나눈 정호영-최주선 사장

7일 2023년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개최 정호영 협회장, 삼성D의 OLED 사업성과 호평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두 그룹간 협력 부각

2023-03-07     이기종 기자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협회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과 관련해 덕담을 나눴다. KDIA는 정기총회에서 회관 매입을 승인했다. 무기물 디스플레이 잠재력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가 신규임원에 선임됐다. 정호영 KDIA 협회장은 7일 서울 양재에서 열린 2023년 KDIA 정기총회 인사말 등을 통해 "중소형 OLED 사업 성과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정호영 협회장이 언급한 중소형 OLED 사업 성과는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지켰던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회를 앞두고 정호영 협회장은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에게 압도적 점유율을 축하했고,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감사하다"며 두 그룹간 협력을 부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G전자가 올해 처음 출시한 OLED 노트북 그램 스타일에 리지드 OLED를 납품하고 있다. 정호영 협회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 "1분기가 바닥"이라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OLED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세트 수요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KDIA는 지난해 11월의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가첨단전략기술(특별법) 지정과, 12월의 국가전략기술(조특법) 지정을 산업정책 부문 주요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뒤늦게 OLED와 퀀텀닷(QD), 마이크로 LED, 나노 LED 등 디스플레이 4개 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지정됐다. 또 OLED 등 패널 3개와, 박막트랜지스터(TFT) 형성장비 등 부품 등 소부장 2개 기술 등 디스플레이 5개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에 추가됐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1조원 규모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사업 기획 추진 등이 성과다. 대표적 무기물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 칩과 패키지 등을 개발 중인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는 신규임원에 선임됐다. 이정훈 대표는 "30년간 광반도체 개발에 집중했다"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KDIA는 루멘스 등 21곳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했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루멘스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7일 현재 회원사는 모두 212곳이다. 지난해 2월 28일 195곳보다 17곳 늘었다. 21곳이 가입하는 사이 4곳이 탈퇴했다. 총회에서 KDIA 회관 매입도 승인됐다. KDIA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부동산 시장 특성을 감안해 165억원 한도로 서울시 또는 성남시 분당구 지역에서 매입을 승인한다"며 "신속한 매입을 위해 매입 진행에 대한 권한을 1년간 상근부회장에게 위임한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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