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에코프로·GEM과 새만금서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
연내 공장 착공, 2024년말 완공
IRA 대응 차원
2023-03-23 이수환 기자
SK온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새만금에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시설을 만든다. 프리커서(전구체) 생산이 목적이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양극재 원가의 약 60%를 치자한다.
SK온, 국내 최대 양극재기업 에코프로, 글로벌 전구체기업 중국 GEM이 참여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24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톤(t) 수준의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는 목표다. 지이엠코리아는 전구체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구체 5만t은 전기차 30만여대 분(1대당 105kWh 기준)의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하이니켈 개발 등 앞선 기술력을 증명해온 SK온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원소재 공급망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동반 성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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