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CEO '연봉킹'은 LGU+ 황현식 대표...작년 22.8억원 수령
황현식 LGU+ 대표, 22억8700만원 수령
유영상 SKT 대표, 21억3700만원 책정
구현모 KT 대표, 15억6100만원 받아
통신3사 직원 평균 급여 1억원 돌파
2023-03-24 윤상호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2022년 사업보고서 공시를 완료했다. 작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다. 직원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이다.
2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작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상장사는 반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통해 6개월 마다 임직원 보수 등을 발표한다.
SK텔레콤 등기이사 중 5억원이 넘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2명이다. 유영상 대표와 강종렬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담당 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이다. 각각 21억3700만원과 5억1900만원을 수령했다. 유 대표가 가져간 돈 중 10억2400만원은 상여다. 강 담당의 경우 등기이사 선임 전인 작년 1월부터 3월25일까지 받은 돈은 빠졌다.
보수를 5억원 넘게 받는 임직원 중 상위 5명은 ▲서진우 부회장 ▲박정호 부회장 ▲염용섭 경영경제연구소 소장 ▲윤용철 부사장이다. 서 부회장은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보수는 33억5400만원이다. 박 부회장은 SK텔레콤 부회장을 유지한 상태로 SK스퀘어 및 SK하이닉스 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SK텔레콤은 박 부회장에게 28억원을 지급했다. 염 소장은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보수를 분담했다. SK텔레콤은 15억6900만원을 책정했다. 윤 부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팀장이다. 12억9700만원을 수령했다.
KT 등기이사 중 5억원 이상을 가진 사람은 4명이다. ▲구현모 대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겸 안전보건총괄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이다.
구 대표는 상여 9억7300만원 포함 15억6100만원을 받았다. 박 부문장은 급여 4억4000만원 상여 6억5000만원 등 총 11억1400만원을 강 부문장은 급여 4억4000만원 상여 6억3900만원 등 총 11억700만원을 가져갔다. 윤 부문장은 급여 4억6000만원 상여 8500만원 등 5억7000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수 상위 5명은 ▲구 대표 ▲박 부문장 ▲강 부문장외에 ▲신수정 부사장과 신현옥 부사장이 명단에 들었다. 신수정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이다. 급여 4억1100만원과 상여 4억7200만원 등 총 8억9900만원을 받았다. 신현옥 부사장은 경영지원부문장을 담당했다. 급여 3억9800만원과 상여 4억5400만원 등 총 8억8700만원을 수령했다.
LG유플러스 등기이사인 황현식 대표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각각 22억8700만원과 7억8500만원을 챙겼다. 황 대표와 이 부사장의 상여금은 각각 8억9600만원과 2억6600만원이다.
상위 보수 5명은 이 부사장이 빠지고 ▲이상민 전 부사장 ▲조원석 전 전무 ▲임경훈 전 전무 ▲황규별 전무가 들어온다. 퇴직 임원은 퇴직소득 탓에 수령액이 확대했다. 이 전 부사장 22억4400만원 조 전 전무 13억3900만원 임 전 전무 12억원이다. 황규별 전무는 LG유플러스 최고개발책임자(CDO)다.
한편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SK텔레콤 1억4500만원 ▲KT 1억300만원 ▲LG유플러스 1억100만원 순이다. 전체 직원 수는 2022년 12월31일 기준 ▲KT 2만544명 ▲LG유플러스 1만433명 ▲SK텔레콤 5413명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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