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주간 뉴스브리프] LG화학, 美지보와 바이오 프로필렌 공동 연구개발 外

2023-04-14     이도윤

◆ SKIET 김철중 사장, “철저한 준비로 경쟁우위 점해야”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은 지난 10~13일 폴란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기지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김 사장은 최근 충북 증평, 중국 창저우에 이어 폴란드 생산공장을 연이어 찾는 등 분리막 사업 경쟁우위 확보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IET 폴란드 1공장은 지난 2021년 완공됐으며 연산 약 3.4억m2 규모의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내 최초의 분리막 공장이다. 김 사장은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현지 주재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또한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인 2~4공장도 방문해 건설 현황을 확인했다. 2공장은 오는 하반기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3~4공장은 현재 부지 정지 작업 및 철골 골조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4공장까지 가동이 시작되면 유럽 최대 규모인 15.4억m2의 분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내 분리막 생산 규모다. 김 사장은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지역 공략을 목표로 하지만 북미 지역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디에이테크놀로지, 현대차-LG엔솔 인도네시아향 제트스태킹 장비 출하

2차전지 장비 제조사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현대차-LG엔솔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에 제트스태킹 장비 출하를 시작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1차분은 지난 3일을 시작으로 5월 1일까지 총 4번에 걸쳐 장비 출하가 진행될 예정이다. 2차분은 5월에서 6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선적이 완료될 계획이다. 앞서 레이저노칭 장비는 지난 3월에 1차 선적이 완료되었으며 4월말경 2차 선적을 위해 최종 품질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 장비 협력사 중 유일하게 제트 스태킹 장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양극과 음극 등 2차전지 소재를 지그재그 방식으로 쌓는 기술이 응집되어 있어 '스웰링(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전기차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추가 장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스코퓨처엠, 성균관대와 배터리소재 인재 육성 MOU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0일 성균관대와 맞춤형 학위 과정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연세대와의 MOU 이후 2주만의 인재육성 협약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성균관대에 올 하반기부터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 ‘e-Battery Track’를 운영한다. 선발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생은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등에 채용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포스텍(POSTECH),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양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세대 등 국내 대표 교육기관들과 추진해 온 배터리소재 인재 확보를 위한 협업을 추진해왔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연구경쟁력을 강화할 인재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선발된 학생들이 배터리 소재 업계를 이끌어 갈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딥엑스, 코아시아와 협력해 동아시아 시장 진출

딥엑스는 코아시아와 대만과 중국 등 동아시아의 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는 내용의 협력을 진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만 코아시아일렉 사옥에서 김녹원 대표이사, 코아시아 그룹 반도체 사업부문장 신동수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딥엑스는 독자 개발한 AI 반도체 ‘DX-L1, DX-L2, DX-M1 및 DX-H1’ 제품을 토대로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들과 AI 하드웨어 시스템 개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AI 반도체 기술의 격전지는 미국과 동아시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아시아와 협력해 동아시아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미국 시장을 위해 지사 설립을 완료했고 제품 4종에 대한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LG화학, 美지보와 바이오프로필렌 공동개발 추진

LG화학은 지난 13일 북미 친환경 연료전문업체 지보(Gevo)와 2026년까지 바이오 프로필렌(Propylene)을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보에서 바이오 에탄올(Bio-Ethanol)로 프로필렌(Propylene)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면 LG화학은 공동 연구개발 및 공장구축을 통해 상업화에 나선다. 지보는 식물성 기반의 다양한 원료로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이와 관련, 현재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에서 발효 생산된 바이오 에탄올로 에틸렌(Ethylene)을 만드는 기술은 상업화돼 있지만, 바이오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ETO(Ethanol to Olefin)기술을 상업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 프로필렌이 개발되면 LG화학은 바닥재, 기저귀, 자동차 내외장재 등을 만드는 고객사에 100% 바이오 기반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90% 이상 탄소저감 효과도 예상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원료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로 미래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 코그넥스, 고속 스마트 카메라 ’인사이트 3800’ 출시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그넥스코리아가 엣지러닝 툴이 내장된 스마트 카메라 ‘인사이트 3800(IN-SIGHT 3800)을 지난 10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2배 빠른 속도로 분당 최대 2500개의 부품을 검사할 수 있다. 고급 분류 및 OCR 기능으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처리량을 극대화했다. 또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 및 작동 조건을 충족하는 통합 다색 조명과 고품질 고대비 이미지를 생성하는 HDR+ 기술을 통해 결과 정확성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강력한 규칙 기반 툴 및 AI 기술을 활용하는 엣지러닝 툴이 탑재돼 수집 이미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코그넥스 관계자는 "완벽한 기능을 갖춘 비전 시스템으로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자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