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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적자 3조4000억…"1분기 바닥, 2분기 반등 전망"

1분기 매출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 기록 전년동기 대비 매출 56% 감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업턴 대비해 10나노급 1b D램, 238단 낸드 투자 지속

2023-04-26     노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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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 3조4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이다. 다만, 감산 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챗GPT 등 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전사적으로 투자를 줄여가는 상황에서도 10나노급 5세대(1b) D램, 238단 낸드 등 최신 메모리 제품에 대해 투자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 “여전히 메모리 시장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바닥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당사는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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