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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2~3년 내 IT용 8세대 OLED 라인 가동"

삼성D, 1분기 매출 및 영업익 감소…시장 부진 탓 "중소형 및 대형서 프리미엄 시장 영향력 확대할 것" "IT용 8.6세대 OLED 라인은 2~3년 내 본격 가동"

2023-04-27     장경윤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스마트폰 시장 위축으로 주력 사업인 중소형 패널 사업이 부진을 겪은 탓이다. 올 하반기까지도 경기 침체의 위험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래그십 및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애플향 공급을 위한 세계 최초의 IT용 8세대 OLED 라인도 2~3년 내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SDC) 부문 매출 6조6100억원, 영업이익 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 17%, 영업이익이 28% 줄었다. 거시경제 악화로 스마트폰, TV 등 가전제품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대형 패널의 적자폭은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TV 출시 본격화로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2분기에도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폴더블 패널의 성능 향상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형 패널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을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

노트북, 태블릿 등 IT용 OLED 시장을 겨냥한 투자 계획도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세계 최초의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2026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8.6세대는 기존 6세대 대비 유리원판(원장)의 사이즈가 2배가량 커 생산효율이 높다. 해당 라인은 연간 약 1000만대의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IT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캐파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현재 개발 속도와 기술의 성숙도를 감안하면 해당 팹은 2~3년 정도 수준 이후에 본격 가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IT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OLED의 성공적안 전환을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장경윤 기자 jkyoon@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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