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팹리스 사업부 'DB글로벌칩'으로 새 출발
2023-05-02 노태민 기자
DB하이텍 브랜드 사업부가 ‘DB글로벌칩‘이라는 사명으로 새 출발한다.
2일 DB하이텍은 최근 물적분할을 진행한 팹리스 브랜드 사업부의 사명을 ‘DB글로벌칩’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DB글로벌칩 대표는 황규철 DB하이텍 브랜드사업부 각자대표가 맡는다. 황규철 대표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서만 30여년을 재직한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로 지난해 5월 영입됐다.
또 팹리스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지난 2월 브랜드 사업부문을 부천에서 판교로 이전하기도 했다.
DB하이텍은 ‘DB글로벌칩’을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문 글로벌 팹리스 성장시킬 계획이다. DB글로벌칩은 향후 LCD 중심의 DDI에서 OLED, 특히 스마트폰향 OLED 제품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의 주요 DDI 공급처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 LCD 분야에서는 초고속·저전력 등의 제품 특성을 강화해 중화권 패널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3월 주총에서 "회사가 최대한의 속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파운드리와 팹리스 사업 간의 분할이 필수적"이라며 "주력 사업은 순수 파운드리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DB팹리스는 100% 자회사로서 모기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분사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와 브랜드의 동반 성장을 통해, 향후 파운드리 기업가치 4조, 브랜드 기업가치 2조로 총 기업가치 6조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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