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반도체 성공, 바이오 신화로 계승”

이 회장, 미국 출장…글로벌 바이오 CEO와 연쇄 회동

2023-05-07     윤상호 기자
삼성이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챙긴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에서 바이오 업계 최고경영자(CEO) 등과 협엽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4월24일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을 찾았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 귀국 후에도 미국에 남아 사업 기회를 만들고 있다. ▲호아킨 두아토 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 등과 자리를 함께 했다. 삼성은 2010년대 들어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1위다. J&J는 삼성 주요 고객사다. BMS는 2013년 삼성 첫 고객사다. 플래그십 누바 아폐얀 CEO는 모더나 공동 창업주다. mRNA백신 생산을 삼성에 맡겼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초기 투자자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이 바이오 업계 리더들과 연쇄 회동을 한 것은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바이오 산업은 생산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은 물론 장기 협업을 위한 신뢰와 평판 구축이 필수적이며 진입 장벽이 높은 대표적인 분야라 이 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는 삼성 바이오 사업이 빅파마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북미 판매법인 직원 격려 자리도 마련했다. 그는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라며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라고 당부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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