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OLED 비발광소재 사업 확대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 함열공장 착공 OLED용 필러·봉지재료 연내 양산 목표

2023-05-11     이기종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전북 익산 함열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솔루스아이테크 함열공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고굴절 충진재인 필러와, 하이엔드 제품용 봉지 재료 등 비발광소재를 주력 생산할 계획이다. 연내 양산이 목표다. 솔루스아이테크 함열공장은 비발광소재 생산기지 역할을 맡고, 소재 연구개발(R&D)과 판매 등은 기존처럼 솔루스첨단소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기존 OLED 발광소재와 함께, OLED 비발광소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혀왔다. 솔루스첨단소재의 필러는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OLED에 적용 중이다. 하이엔드 봉지 재료는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등 OLED에 적용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하이엔드 봉지 재료 응용처가 태블릿 같은 IT 제품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차량용 OLED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발광소재인 정공방어층(aETL:advanced Electron Transporting Layer)과, 비발광소재로 음극 위에 증착하는 보조층 CPL(Capping Layer) 등을 양산 중이다. CPL은 빛을 내는 데 직접 관여하진 않지만 굴절률을 개선해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 고분자 봉지 재료와 QD 잉크 등 비발광소재로 영역을 넓혔다. 솔루스아이테크는 비발광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솔루스아이테크 함열공장의 생산 모든 단계에 인라인(in-line)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며 "원재료 투입부터 제조, 최종 제품 출하 등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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