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자동차협회장 "미래차지원특별법 신속 제정해야"

11일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사서 밝혀 김한정·한무경 의원 "국회서 관련법 논의 중"

2023-05-11     이기종 기자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협회장이 자동차 부품업계의 전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미래차지원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남훈 KAMA 협회장은 1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사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려면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투자 확대와 함께, 부품기업의 전동화 지원이 시급하다"며 "부품전환기업에 대한 통합·체계적 지원과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속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남훈 협회장은 "관련법이 이미 국회에 상정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협회장은 이날 △부품기업 전동화 전환 지원을 위한 미래차지원특별법 제정 △2030년까지 정부의 미래차 융복합인력 3만명 확보 목표 달성 △반도체·센서 등 주요기술 내재화 및 공급처 다변화 △다양한 근로형태 허용과 연장근로 운영을 주 단위→월 단위 이상으로 개선 등 4가지를 요청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경기침체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생산 5위, 현대차그룹은 기업별 판매 세계 3위를 차지했다"며 "1분기에도 무역수지 흑자 규모 1위를 달성하는 등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자동차 생태계 보호 등을 위해 미래차 전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무경(국민의힘) 의원은 "미래차특별법을 국회에서 활발히 논의 중이고, 17일 산업 소위에서 법안을 신중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9일 전기차 조립공장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늘리는 정부 방침이 결정됐다"며 "해당 조치로 완성차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기아 최준영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 다성 문종식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한국지엠 최종 부사장, 르노코리아자동차 송상명 상무, 유니크 안재범 부사장 등에게 돌아갔다. 자동차의 날에는 강남훈 협회장과 김한정 의원, 한무경 의원, 장영진 1차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Korea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는 협회 명칭을 이번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Korea Automobile & Mobility Association)로 바꿨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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