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1분기 흑자전환…배터리 장비 수익성 확대

매출 601억원, 전년비 195.6%↑

2023-05-15     이수환 기자
에이프로
중견 배터리 장비기업 에이프로가 지난 1분기 매출 6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5.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이프로는 15일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테네시 2공장용 활성화 장비를 출하하며 매출 확대를 본격화한 바 있다. 해당 장비는 지난 11월 24일 공시한 얼티엄셀즈의 발주 물량이다. 당시 수주 규모만 1000억원에 달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1400억원 이상이다. 에이프로가 지난 202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 당시 향후 성장 원동력으로 내세웠던 것 중 하나가 미국 시장 진출이었다.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지역 투자 확대가 에이프로의 외형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시간주 단독공장과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 테네시 2공장 그리고 미시간 3공장까지 확대 중이다. 혼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 등 2026년 연간 생산 능력은 300기가와트시(GWh)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력 반도체 사업(GaN)을 진행하는 자회사 에이프로세미콘은 올해 하반기에는 싱가프로 파운드리 업체를 통한 소자 양산 테스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DB하이텍과 8인치 GaN 공정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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