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1분기 적자전환…“통신장비 매출, 하반기 몰려”
1분기 매출액 368억원, 영업손실 9억원
2023-05-15 윤상호 기자
에치에프알이 지난 1분기 적자전환했다. 계절적 요인을 이유로 들었다. 에치에프알은 통신장비 업체다.
15일 에치에프알은 제9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368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통신장비업 특성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몰리는 경향이 있고 1분기 공급한 제품 마진율이 높지 않은 것도 영향이 있었다”라며 “작년 1분기의 경우 2021년 11월 대규모 수주 효과가 부분적으로 반영돼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사가 5세대(5G) 이동통신 커버리지 및 품질 개선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고 주파수 추가 할당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망 투자를 지속해야 하며 10기가인터넷 투자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대해선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에치에프알은 실적에 비해 배당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일정과 소각 여부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 이달 중 기업홍보(IR) 자리를 갖고 설명할 예정”이라며 “배당은 올해 이익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내용을 보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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