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 5G 빨라진다…SKT,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고도화

5G 공동망, 슈퍼 듀얼 밴드 도입 11GHz+80GHz 결합 대용량 데이터 장거리 전송

2023-05-18     윤상호 기자
SK텔레콤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에도 주파수 결합 기술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용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구간에 슈퍼 듀얼 밴드(SDB) 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은 유선 통신망을 설치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유선 네트워크를 대체하기 위해 활용하는 무선 통신 기술이다. 국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주파수는 11GHz와 80GHz다. 11GHz는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지만 속도 및 용량 증설에 한계가 있다. 80GHz는 속도 및 용량을 높이기 쉽지만 장거리 통신에 불리했다. SK텔레콤은 SDB를 사용해 각 주파수의 장점을 취합 대용량 데이터(최대 10Gbps) 장거리 전송(10km 이내)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산양·학림도 구간 5G 공동망에 처음 적용했다. 향후 순차 확대 예정이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이번 SDB 개발을 통해 5G 도서 공동망의 안정적인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도서·산간 지역 공동망뿐 아니라 전국 모든 고객에게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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