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총 공모액 450억원

6월 말 코스닥 상장 목표

2024-05-19     이기종 기자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기업 알멕이 1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알멕은 50년 업력의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기업이다. 전신은 지난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다. 대우그룹 관계사 시절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DEV)과, 전기차 관련 알루미늄 압출 소재 기술 등을 개발했다. 알멕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인 △배터리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이다.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알루미늄 압출 모듈 케이스 부분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루시드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해외 전기차 업체다. 알멕은 초정밀 압출 기술과 자동차 안전부품에 적용하는 충격흡수 소재(Crash Alloy)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 고강도 충격 흡수 소재 인증을 받았다. 알멕은 수년간 경남 밀양·사천 공장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수주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확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까지 7500톤 압출 설비 신규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2026년까지 미국 앨라배마에 600억원을 투자해 4500톤 등 압출 설비 2기를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매출 1567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올렸다. 전년비 매출은 89%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2021년에는 과거 전기차 배터리 부품 개발비와, 당시 글로벌 물류비용 급증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알멕의 전체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다.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4만~4만5000원이다. 6월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6월 20~21일 일반 청약 예정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범위 상단 기준 450억원이다. 6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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