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시스템반도체 부문 유망기업 25곳은?

2023-05-22     안영희 PD
  <인터뷰 원문>
진행 : 와이일렉 명진규 총괄 에디터,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노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목요일 디일렉 라이브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소식은 반도체 기사를 담당하는 노태민 기자 모시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포함된 시스템반도체 선정 기업 25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어떻게 지원받는 건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기자님 이 사업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지난 11월에 시작하고 발표된 사업입니다. 10대 신산업을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쪽에서 만든 사업인데, 향후 5년간 민간 합동으로 한 2조원 이상 투자하는 사업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그중에서도 혁신 분야 창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로봇 등에서 총 150개 사가 선정됐습니다.” -거기에는 시스템반도체도 있고 바이오 헬스도 있고 로봇 분야도 있고 여러 개 있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업체 25개가 신규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겁니까? “맞습니다. 시스템반도체 기업 25개가 됐습니다. 이전에 지원을 받았던, 성과가 좋았던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후속 지원으로 5개 기업이 추가로 받게 됐습니다.” -작년에 저희가 비슷한 내용으로 한번 방송을 했었습니다. ‘뜨는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해서 작년에도 했었는데 작년에는 아마 혁신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이었고, 이걸 기존에 있던 여러 가지 사업을 묶어서 상위 개념으로 ‘초격차 스타트업 1000+’를 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올해 신규로 25개가 들어갔다는 얘기입니까? “맞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프로젝트 밑에 혁신 창업 패키지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것은 그 안에서 25개 기업이 선정됐다는 내용입니다. 신규 지원 기업 같은 경우에는 3년 동안 총 6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1년에 최대 2억원 정도 지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후속 지원 기업 같은 경우에는 2년 동안 10억원, 1년에 최대 5억원 정도 지원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ARM IP하고 EDA 툴도 같이 지원을 해줍니다. 편하게 설계할 수 있게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겁니다. 그 외에도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마케팅이나 기술 컨설팅 같은 쪽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가 있는데, 이런 것들까지 세세하게 지원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면 자금도 지원해주고 ARM IP도 지원해준다고 하면, 결국에 “설계만 열심히 해라. 새로운 시스템반도체 설계만 열심히 하면 된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맞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과가 좋았던 기업도 있는데, 성과가 좋았던 기업은 조금 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25개 사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한 겁니까? “25개 기업은 (일반 공모 모집), 민간 검증도 있고 정부 부처 추천도 있고,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대부분 보시면 꽤 실력이 있는 기업들이 많이 선정됐습니다.” -간단하게 대표 기업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시스템반도체 기업들 중에서도 특히 팹리스 분야가 많이 선정됐습니다. 잘 알려진 기업으로는 리벨리온. 리벨리온은 아실 것이고 보스반도체. 이 두 기업 같은 경우에는 리벨리온은 창업한 지 2년 9개월 정도 된 기업입니다. 서버용 반도체, ASIC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KT와의 협업을 통해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조만간 KT 쪽에서 5월 말쯤 “서버용 반도체를 자사 데이터 센터에 넣겠다.” 이렇게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톰하고 아이온이라는 AI 반도체를 상용화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또 보스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창업한 지 딱 1년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창업한 지 3개월 정도 됐을 때 현대자동차에서 투자를 했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투자하면서 많이 이슈가 됐던 기업입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전기차의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금 시스템반도체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들만 선정된 겁니까? 소재 장비 쪽은 어떻습니까? “소재 장비 업체도 선정이 됐습니다. 아예 파운드리 같은 업체도 하나 선정이 됐습니다. 마이크로 파운드리라고 해서 작은 업체인데 반암이라고 있습니다. 기존 반도체 파운드리 같은 경우에는 시외 지역에서만 만들지 않습니까? 근데 반암이라는 업체는 굉장히 특이하게 초등학교 근처에 공장이 있습니다. 환경 규제를 받지 않을 정도의 생산을 하는, 굉장히 신기한 프로젝트를 하는 기업인데 그건 나중에 한번 추가로 확인을 해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외에는 아까 장비하고 소재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SiC 웨이퍼를 하는 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쎄닉이라고 천안에 있는 기업인데 지난해에는 6인치 웨이퍼를 만들었습니다. 2024년에는 SiC 웨이퍼 8인치 양산을 목표로 하는 기업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외에서 SiC 반도체가 많이 이슈가 되다 보니까 이 업체도 업계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고, IPO도 조만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또 차고엔지니어링이라는 기업도 있습니다. 여기는 장비사인데 SK하이닉스에서 사내 벤처로 시작한 기업이고 칠러(Chiller)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반도체 공정 중에 온도를 조절해야 하는 장비, 칠러가 있지 않습니까? 그걸 하는 기업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시스템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선정됐습니다.” -그래도 좀 들어본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그렇습니다.” -아주 초창기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이런 기업들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할 것 같은데, 지난 창업 패키지 사업도 있지 않았습니까? “맞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고 하면 어떻습니까? “지난 창업 패키지 사업에서 꽤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후속 지원 대상으로 5개의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몇몇을 살펴보면 세미파이브, 파두, 퓨리오사AI, 퀄리타스반도체, 그리고 스카이칩스 등이 있습니다. 요즘 IPO를 준비하거나 반도체 업계에서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세미파이브 같은 경우에는 두산 쪽에서도 최근에 투자를 진행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인데 쉽게 말해서 디자인하우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국내외 많은 AI 반도체 기업하고 같이 코웍을 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또 말씀드릴 퓨리오사AI하고는 같이 반도체 설계까지 진행한 기업입니다. 그리고 파두 같은 경우에는 디일렉 유튜브 영상에서도 한번 소개된 적이 있는 기업입니다. SSD 컨트롤러를 설계하는 팹리스인데 IPO를 준비하고 있고, 반도체 분야 최초의 유니콘으로 많이 알려진 기업입니다. 그리고 프리IPO 라운드 때는 평가를 좋게 받았습니다. 1조 800억원 가까이 가치 평가를 받은 기업입니다.” -조 단위라니 유니콘 답습니다. -SK하이닉스 쪽 SSD 받아서 그 컨트롤러에 탑재해서 넣는 겁니까? 구글이었습니까? 어디에다 넣었었습니까? “그건 추가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메타와 우주 기술 기업)” -그런데 작년에 혁신 창업 패키지, 그러니까 작년 사업명입니다. 이게 나오기 전에 시스템반도체 지원으로 14개 사가 선정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5곳만 후속 지원 기업이 됐다면 9곳은 탈락한 겁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창업 패키지가 3년 과정입니다. 3년 과정이기 때문에 이번에 지원했던 기업들은 졸업한 기업인 겁니다. 지원을 받고 끝냈던 기업들이 후속 지원도 같이 선정된 겁니다. 그때는 50개 기업이 선정되기도 했고 몇십 개 기업, 저도 정확히 숫자를 한번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굉장히 성과가 좋은 일부 기업들이 선정이 된 겁니다. 그런데 사실 스타트업 같은 경우에는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큰 만큼 또 리스크도 굉장히 크기 때문에, 5개의 기업이 선정된 것은 굉장히 좋은 성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퓨리오사AI 같은 경우에도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네이버에서 투자한 기업입니다. 지난 4월에는 14나노 기반 AI 반도체 ‘워보이’ 양산을 시작을 했습니다. 최근에 어제인가 그제 언론 보도가 많이 나왔었는데 K-클라우드 프로젝트라는 정부 쪽에서 AI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 하는 프로젝트가 또 하나 있습니다. 그쪽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거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IP기업 퀄리타스반도체라는 기업도 있습니다. PHY라든지 칩렛 인터페이스 같은 IP등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산업 모델로는 지난해 상장했던 오픈엣지테크놀로지를 생각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상장을 준비 중이거나 상장을 계획 중인 회사들이 많이 선정된 것 같습니다. 이게 정부에서 패키지 프로그램을 해서 자금과 ARM IP까지 지원한다고 하는 걸 보면 상당한 기술력이 있어서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자체가 퓨리오사AI나 리벨리온, 사피온 등의 기업들이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해외에 판로를 뚫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아직 공급하거나 이런 얘기들은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개발하고 있다거나 만들고 있다는 얘기만 많이 들었습니다. “실질적인 매출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퓨리오사AI 쪽에서는 “내년 정도에 매출이 발생할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25개 사면 내년에도 똑같이 25개 사를 뽑는 겁니까? “그건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내년에 또.” -이게 5년간 하는 사업이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5년간 계속될 텐데 비슷한 규모로 뽑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기업 투자를 받은 곳이 또 정부 지원도 받고, 잘 되는 곳이. -그렇습니다. 사실 몇 군데는 투자도 받고 같이 이미 협력하고 있는 대기업도 있어서 굳이 정부 지원까지 안 받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이렇게 얘기하면 해당 업체 사장님들은 “무슨 말이냐.” 이런 말씀을 하실 것 같습니다. 어쨌든 좋은 의도로 하고 있고 훌륭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니까 이쪽으로 잘 성장해서 글로벌 시장에 수출도 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업에 또 추가로 펜벤처스라는 회사도 같이 들어와 있습니다. 거긴 25개 선정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도와주는 회사입니다. 스타트업 같은 경우에는 투자 금액이 분명히 필요한 입장이고 계속 까먹는 형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많은 지원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마치고 잠시 쉬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