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반도체 소재 투자 본격화…日 도쿠야마와 JV 설립

2023-05-24     노태민 기자
OCI가 일본 화학 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에 돌입한다.  OCI는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쿠야마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글로벌 생산량 3위 업체다. 양사는 다음달 업무협약(Binding MOU)을 체결한 뒤, 사업검토를 거쳐 2024년 상반기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JV에서는 연간 1만 1000톤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말레이시아 사말라주 지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OCI는 JV에서 생산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수입하여, 국내 군산 공장에서 후처리 가공 후 국내외 고객사에게 완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OCI 군산 공장은 현재 완제품 생산기준 연산 4700톤(t)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6년 말에는 JV에서 생산되는 반제품 5000t 규모를 후가공하는 설비가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를 통해 OCI는 반도체 폴리실리콘 사업이 2027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