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이음5G’ 사업 본격화…호반건설 현장 적용
네이버클라우드, 첫 외부 고객사 확보…이음5G 생태계 기대감↑
2023-05-25 윤상호 기자
‘이음5G’ 활용이 본격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건설 현장에서 이음5G 시연회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이음5G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음5G는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이다. 통신사가 구축한 5G망과 별도 이음5G망을 설치·활용한다.
이 현장은 4만㎡ 규모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영상전화가 가능한 안전조끼 ▲고화질 영상 카메라 ▲드론 ▲콘크리트 양생(수화열) 센서 등을 이음5G로 구현했다. 실시간 통합관제를 지원한다. 중대재해 예방 및 작업 효율화 효과 등을 기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1호 이음5G 사업자다. 2021년 12월부터 네이버 신사옥 ‘네이버1784’에 이음5G를 상용화했다. 호반건설 현장 이음5G는 건설 이음5G 첫 사례다. 네이버클라우드 첫 이음5G 외부 고객사 확보 의미도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건설 외에도 중공업 등 이음5G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는 “지금까지 건설 현장은 열악한 무선통신 환경으로 무선랜(Wi-Fi, 와이파이)는 물론 기존 이통망 사용이 쉽지 않아 안전 관리를 위한 솔루션 적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실증을 통해 고화질 영상 동시 송출 등 건설 솔루션을 실증하고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건설 분야 외에도 이음5G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연계해 5G특화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음5G 생태계 확대 길도 열렸다. ▲비엔피이노베이션 ▲하이퍼월 ▲아르고스다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 ▲팀워크 ▲나무아이씨티 등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이번 사업을 협력했다.
과기정통부 정재훈 전파정책기획과장은 “이음5G 융합서비스가 새로운 분야로 응용‧확산되기 시작한 의미있는 현장”이라며 “이음5G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혁신의 원동력이 되도록 산업 현장과 소통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