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서 OLED 비중, 2025년 11% 전망
시장조사업체 DSCC 전망
2023년 6%→2025년 11%→2027년 17% 예상
전체 디스플레이 매출서 차량 비중 한 자릿수
2023-05-29 이기종 기자
2025년 전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에서 OLED 비중이 11%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에서 OLED 비중은 아직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DSCC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중이 2023년 6%에서 2025년 11%, 2027년 17%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를 모두 더한 연도별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2020년 약 70억달러에서 2027년 130억달러 초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2027년 사이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85%다.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에서 OLED 비중은 2023년 6%에서 2024년 8%, 2025년 11%, 2026년 14%, 2027년 17% 등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연도별 전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1년 1억8770만대, 2022년 1억9530만대에 이어, 올해는 전년비 5.4% 늘어난 2억590만대로 전망됐다. 올해 2억590만대에서 OLED 물량은 100만대 수준이다. 차량용 OLED는 2027년 400만대 중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옴디아는 예상했다.
차량용 OLED에서는 센터 스택 디스플레이 비중이 절대적이다. 리지드 OLED와 플렉시블 OLED 모두로 만든다. 옴디아는 2025년 이후 차량용 리지드 OLED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C는 차량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있고, 차량 한 대당 들어가는 디스플레이가 늘면서 차량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평균 크기는 2019년 7.5인치에서 2027년 9.5인치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겨냥한 새로운 LCD 공장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중국 CSOT의 T9(8.6세대)과, 티엔마의 TM19(8.6세대) 등이 대표적이다. CSOT T9은 올 2분기, 티엔마 TM19는 내년 4분기 양산 가동 예정이다. 유리원판이 커지면 원가를 낮출 수 있다.
이러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체 디스플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못 미친다. 연도별 전체 디스플레이 매출은 코로나19 특수를 노렸던 2021년 1650억달러를 기록한 뒤, 2022년 1280억달러, 2023년 1160억달러로 하락한 뒤 2027년 1480억달러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S&P글로벌은 차량용 멀티 디스플레이 모듈이 올해 200만대 후반 출하되고 2024년 300만대 후반, 2025년 600반대 초반, 2026년 900만대 초반 출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멀티 디스플레이 모듈이란 하나의 커버유리(CG:Cover Glass) 뒤에 여러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일체형 제품을 말한다.
S&P글로벌은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2년 50만대에 이어 2025년 400만대 초반, 2028년 600만대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증강현실(AR)을 적용한 내비게이션(헤드업디스플레이 제외) 출하량은 2025년 400만대 초반에서 2028년 7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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