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TSMC, AI 반도체 수요 등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예상

웨이저자 CEO "실적 사이클 저점 통과, 하반기 실적 상반기보다 좋을 것"

2023-06-06     노태민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하반기 실적 회복을 예고했다. TSMC는 하반기 주요 고객들의 신제품 출고와 특정 제품군 등에서 수요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저점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6일 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6일(현지시간)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상반기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웨이저자 TSMC CEO는 "실적 사이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주문 감소는 세계 1위 파운드리 TSMC에도 영향을 끼쳤다. TSMC의 올 1분기 16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다. 

TSMC가 실적 사이클 저점을 통과했다고 설명한 이유는 하반기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AI 서버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TSMC 실적 회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A100, H100 등은 TSMC 파운드리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 TSMC는 최근 증가한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oWoS 패키징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 이어 주주총회에서도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TSMC는 2분기 152억달러에서 160억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총이익률은 52~54%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SMC는 "고객 재고가 감소하고 있으며, 반도체 수요 회복이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약간의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시작될 다음 반도체 호황기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2나노미터(nm) 공정 반도체 시범 생산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2025년 2nm 반도체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첫 고객은 애플과 엔비디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