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트로닉스, GaN 전력반도체 6인치 웨이퍼 일괄 기술 체계 구축
2023-06-07 노태민 기자
시지트로닉스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함께 자체 성장한 6인치 에피 기판에 E-mode 전력반도체소자를 구현했다고 7일 밝혔다.
GaN 전력반도체는 고주파 동작 특성이 좋아 차세대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으며, 추후 이동통신과 레이더 전력 증폭기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국방 산업과 우주 항공 산업이 주목 받으면서 추후 산업 전망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GaN 반도체 소자 연구는 해외 기업에서 에피 기판을 수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시지트로닉스가 GaN 6인치 웨이퍼 설계와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에피성장을 비롯해 소자공정까지 국산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시지트로닉스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양산화 기술 개발을 진행한 뒤, 에피성장을 포함한 모든 제조공정을 내재화해 GaN 전력 및 RF 제품을 2025년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지트로닉스 관계자는 “’에피에서 소자까지’를 표방해 정전기, 광센서, 파워 분야의 다양한 신소자를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다”며 “에피성장기술로 고유한 소자구조를 빠르게 구현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제품화하는 방식을 기술경영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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