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2022년 전세계 LED 패키지 매출 3위...전년비 1계단↑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집계...1위는 니치아 삼성 LED, 2021년 3위에서 2022년 4위로 하락

2023-06-15     이기종 기자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2022년 전세계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매출 순위에서 3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혀다. 2021년 4위보다 한 계단 올랐다. 서울반도체는 자외선(UV) LED 패키지 분야에선 4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세계 LED 패키지 매출 1위는 일본 니치아다. 2위는 ams오스람이다. 지난 2021년 3위였던 삼성 LED는 2022년 4위로 떨어졌다. LED 산업의 대표 공정은 칩과 패키지, 모듈 등으로 구분된다. 서울반도체에서는 계열사인 서울바이오시스가 LED 칩, 서울반도체가 LED 패키지를 제작한다. 서울반도체는 "LED 제작의 핵심인 에피(Epi) 공정부터 칩, 패키지(PKG) 공정까지 모두 생산하는 LED 업체는 많지 않다"며 "서울반도체는 한국에서 에피 공정을 100% 자체 진행하며 이룬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0년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을 LED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현재 보유 중인 특허는 1만8000여건이다. 서울반도체는 "100여 차례 특허소송에서 모두 이겼고 상대 침해금지처분도 14번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부터 유럽에서 단일특허제도가 시행된다"며 "1번 승소하면 17개국에 동시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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