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사업 본격화 2025년 매출 1조원 목표”
2027년까지 7조원 투자…AI 풀스택 확보
2023-06-21 윤상호 기자
KT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5년 AI 관련 사업 매출액 1조원이 목표다. 2027년까지 AI 기술 확보를 위해 7조원을 투자한다.
21일 KT는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KT는 ‘고객 중심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프로바이더’를 내세웠다.
송재호 KT AI/디지털전환(DX)융합사업부문장은 “AI 사업 누적 수주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라며 “2025년까지 ▲AI컨택센터(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7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AI 풀스택(Full Stack) 기반 AI 생태계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과 싱가포르에서 AI 운송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베트남에는 헬스케어 법인 KT헬스케어비나를 설립했다. 하반기 AI케어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투자는 ▲원천기술 확보 4조원 ▲정보기술(IT) 인프라 2조원 ▲신사업모델발굴 1조원으로 나눴다. 초거대 AI 등 KT 자체 기술을 다진다.
송 부문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시켜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 사업은 ▲딜리버리 체계 ▲로봇 플랫폼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헬스케어는 만성질환을 타깃으로 정했다. 만성질환자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전화로 정보를 제공한다. 식단 관리를 위한 ‘AI 푸드 태그’를 소개했다. 사진을 찍으면 영양성분을 분석해준다.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지니TV 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이상 상황을 탐지한다. 교육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발표했다.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이다. 교수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 교육청과 손을 잡았다. EBS와도 협력한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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