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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 선임 1차 관문 통과…사외이사 7인 확정

복수 대표제 폐지·대표 확정 주총 참여 주식 60% 이상 상향

2023-06-30     윤상호 기자

KT가 새 대표이사 선임 1차 관문을 넘었다.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을 확정했다. KT는 이들 사외이사 중심으로 대표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30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 주총은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다뤘다.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했다.

KT는 사내이사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했다. 복수 대표제를 폐지했다. 대표 선임 주총 의결 기준을 참여 주식 60% 이상으로 상향했다. 대표 자격은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4개 항목으로 변경했다.

또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한다.

사외이사는 ▲곽우영(전 현대자동차 차량정보기술(IT)개발센터장) ▲김성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전 SK텔레콤 전무) ▲조승아(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7명을 임명했다.

감사위원은 ▲안영균 이사 ▲이승훈 이사 ▲조승아 이사를 선출했다. 이다.

이들과 기존 김용헌 이사(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8인이 KT 사외이사로 활동한다. 우선 차기 대표 선임 절차가 첫 임무다. KT는 7월까지 새 대표를 뽑는 것이 목표다. 다음 임시 주총에서 결정한다.

하지만 이날 주총은 KT에 대한 우려가 넘쳤다. 주주와 제2노조 등은 ‘낙하산 대표 선임 방지 장치 미흡’을 지적했다. 지난 8개월 동안 KT 새 대표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혼란이 이런 걱정을 키웠다. 새로 뽑힌 사외이사도 현 정부와 여당과 관계 있는 사람이 다수다.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박종욱 사장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KT 펀더멘탈은 변함없다”라며 “새롭게 개선된 지배구조에서 성장기반을 단단히 다져 KT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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