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 전년比 96% 하락
고부가 D램 판매 증가로 증권가 컨센서스는 상회
2023-07-07 노태민 기자
삼성전자가 고부가 D램 판매 호조로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8%, 6.2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줄었다.
실적 악화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부가 3조원대 영업 손실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용 D램과 낸드플래시 판매 부진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다만,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서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1조 8593억원, 영업이익 2818억원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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