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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LG전자 비전발표회 뭘 담았나

2023-07-17     송윤섭 PD

<인터뷰 원문>

진행 : 이수환 디일렉 전문기자, 이도윤 디일렉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안녕하십니까. 저희 오늘 라이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주엽 대표가 몸이 안 좋은 관계로 오늘 이수환 전문 기자와 함께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첫 순서,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이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말씀하실 주제가 어제(7월12일) 있었던 LG전자 비전 발표회 관련 내용이죠?

“어제 LG전자가 미래비전 발표회 진행했고, 내용 요약하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해서 2030년에는 매출 100조 원으로 성장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 LG전자 매출이 어느 정도인가요?

“작년 LG이노텍 빼면 65조원이었고, 100조원이니까 이게 뭐 한 7년 걸린다고 하더라도 50퍼센트가 많아지는 겁니다.”

-여러 가지 얘기도 했죠? 기자들도 많이 왔고.

“방송기자, 사진기자 다 포함해서 195명 왔다고 했으니까 큰 행사였습니다. 플랫폼 부각하고 했는데 회사 성격도 기존의 어떤 제조업체 ‘가전 선도 업체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바꾸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엄청 거청하네요.

“기존 제조업에서 탈피하겠다는거니까 사용자들의 접점 확대하고 연결, 경험 제공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플랫폼을 강화하겠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결국에는 TV, 가전(기기만 취급하는) 회사가 아닌 ‘솔루션 글로벌 기업’ 이쪽으로 가겠다.

“스마트 라이프. 개인 혹은 가정 내 차량. 그리고 이동할 때 병원에 간다든지 이런 생활 전반에 있어서 소비자들과 어떤 접점을 넓혀가겠고 거기에 필요한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데자뷰 같아요. 보통 한 10년 전에도 스마트 열풍 불었을 때 보통 이런 얘기 많이 하지 않았나요? 그런 반복된 얘기 많이 나온 것 같지 않나요?

“근데 10년 전에는 제가 (기자생활을 안했어서.)”

-이게 또 돌이켜 보면 스마트폰 (사업) 접어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생각도 좀 많이 드는데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얘기도 많이 나왔었고, 대표적인 질문은 헬스케어. LG전자에서 신사업으로 추진한다고 했는데, 나온 질문 중에는 모바일 기기가 없는데 LG전자에서 만드는 헬스케어에서 좀 어떤 특장점이 있을 수 있겠냐? 이렇게 물어봤을 때 ‘처음부터 모바일 제품에 집중하지 않는 헬스케어를 구상하고 지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영향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TV 관련해서 콘텐츠 얘기도 많이 나왔다면서요?

“예. 이건 올해 초 OLED TV 10주년 설명회 할 때도 나왔던 얘기고, 그래서 OLED TV 포함해서 프리미엄 TV 시장은 좀 안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 몇 년째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어제 나왔던 내용 인용하면 TV 시장에서 무료 콘텐츠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콘텐츠를 무료로 보는 대신 광고를 시청하게 되고 대신 또 LG전자는 자체 웹 OS라는 스마트 TV 플랫폼이 있는데 여기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그런 그림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이 또한 10년 전 데자뷰인데요. 아니 웹OS가 HP걸 인수해서 스마트 TV에 탑재한 건데 10년 동안 제가 알기로는 삼성전자도 그렇고, 그렇게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거든요. 우리가 스마트 TV의 OS 보고 TV 구입하는 건 아니잖아요.

“LG전자는 웹OS를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보다는 빨리 해왔고, 그래서 다른 TV 업체도 본인들이 제공하는 웹OS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기대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설명은 했습니다.”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네요. 굉장히 이거 하려고 엄청나게 애를 많이 썼는데, 특히 IP TV가 많은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이 스마트 TV가 굉장히 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었어요. 또 다른 얘기는 또 뭐가 있었나요?

“LG전자에서 TV 포함해서 ‘모수’라는 개념을 많이 사용했는데 LG전자가 연간 판매하는 전자제품이 1억대라고 합니다. TV를 LG전자가 2천500만대 정도 판매하니까 나머지 제품 합해서 1억대를 판매하는 것인데, 이 제품 수명을 5년으로 잡으면 LG전자의 제품이 연간으로 봤을 때 5억대가 활성화된 상태로 소비자들이 사용한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플랫폼과 관련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고, 그 5억대가 모수가 된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많이 깔아놓겠다는 얘기죠 지금?

“이미 깔려 있고, 앞으로도 더 깔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도 늘려가겠다.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시작할 때 100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는데) 2030년 (매출) 구성은 어떻게 되기로 얘기했나요?

“일단 2030년까지 50조원 투자한다고 했습니다. 100조원 중에서 전장사업 요즘에 강화하고 있는데 매출이 20조원 정도로 될 것이고, 그리고 이걸 포함한 B2B 분야 매출이 40조원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회사를 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한 3대 성장 동력을 얘기했는데, 좀 전에 말씀드린 플랫폼. 그리고 B2B, 그리고 신사업. 신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기차 충전, 메타버스 이 정도 얘기를 했고, B2B는 좀 전에 말씀드린 전장. 그리고 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얘기했습니다. 2030년에는 좀 전에 말씀드린 3대 성장 동력 매출과 영업 중 영업이익 비중을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절반 이상이니까 50조원 이상.

“그리고 50조원 투자는 R&D에 25조원, 설비 투자에 17억원 전략 투자 M&A 포함하는 건데, 7조원을 쓸 거라고 했고, 어제 ‘M&A에 대해서 염두에 두고 있는 사업 분야가 있느냐?’ 이런 질문도 나왔었는데 ‘아직까지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검토 중이라고.”

-뭐가 있기는 있는데 밝히지는 못하겠다. 그런데 7조원 가지고... 어차피 신성장 동력 쪽으로 M&A를 할 거 아니에요? 가전업체를 하지는 않을 거고. 그렇죠?

-굉장히 원론적인 답변이네요.

“기자간담회가 상대적으로 원론적인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제까지 LG전자 M&A 한 여러 가지 전례를 봤을 때 별로 그렇게 아주 파격적인 것들은 별로 기억에 남지 않고, 전자부품 쪽은 굉장히 파격적이었거든요. 공격적이었지만. 보시기에 어떠세요? M&A 할 수 있는 그런 기업들을 좀 후보군들 직군에서 보이는 게 좀 있던가요?

“신사업이니까 헬스케어 쪽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전장 쪽이 유력하지 않을까요? 전장이 아주 잘하고 있잖아요.

-저도 전장 쪽이 유력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 헬스케어는 국내의 의료 규제 때문에 원격 의료가 안 되니까 그런 문제가 본질적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고, 사실 과거에 TV 업체들이 콘텐츠에 굉장히 많은 돈을 썼거든요. 돈을 못 벌어도. 근데 지금 TV 시장 자체가 좀 가라앉아 있고, 또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별로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자부품 쪽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되네요. 특히 자동차에서 보는 인포테인먼트나 이런 쪽들이 가장 유력할 것 같은데, 현장에서 다른 얘기는 없었습니까?

“전장 쪽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파워트레인이라든지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램프 관련된 질문도 많았고, 분사 계획이 있느냐 이런 질문도 있었는데, 2030년에 20조원 되면 지금 LG이노텍보다 커지는 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질문도 나왔는데 당장은 분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렇게 답을 했었고.”

-그런 답변에 몇 년 지나고 나면 꼭 분사하더라고요.

“근데 20조원 되면 분사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의사 결정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뭐 그때는 지금 발표하시는 분들이 거의 안 계시겠죠?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는데, 그렇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전장 쪽은 상당한 자신감을 보인 것 같아요. 수주잔고도 얘기를 했던 것 같고요.

“수주잔고도 어제 100조원 연말까지 기대한다고 답했고 기대감이 큰 것 같습니다. 확실히 질문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잘 하고 있고 또. 그렇죠??

“네.”

-이기종 기자가 LG 하면 항상 꽂혀 있는 부분 있잖아요. 특허. 질문했어요?

“Q&A때 특허 수익화 부분이랑 OLED TV 전략 이렇게 두 가지 물어봤습니다. 특허 수익화는 LG전자가 2021년에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일방적으로 특허 라이선스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 이전에는 모든 업체가 특허를 다 가지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쌍방이 특허침해하는 것이 불가피했는데,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했으니까 이 시장에서 LG전자가 특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이 훨씬 좋아졌는데 작년 8900억원 벌어들인 거 외에는 아직까지 큰 라이선스료를 받았던 계약이 없는 것 같아서. 그것이 혹시 LG전자 내부 사업부 뿐만 아니라 LG그룹 계열사들도 다 제조업이니까 이 그룹 계열사들에 미칠 사업적인 영향도 고려하기 때문에 라이선스 협상이 좀 늦어지는 것인지 이런 식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 구독자분들을 위해서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 좀 해주세요. 특허 수익화에 왜 다른 계열사들이 이해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건지.

“LG전자만 놓고 보면 (특정 상대 기업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상대 업체도 만약에 큰 대기업군일 경우에 LG전자한테 특정 분야에서 특허분쟁에서 밀린다고 하더라도 LG그룹 내의 다른 사업부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럼 LG그룹 내에서는 LG전자의 특허팀만 좋은 일이 되고, 나머지 그룹 계열사들에 사업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불만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근데 특허 수익을 크게 올리고 그게 그룹 전체적으로 규모가 크다면 이렇게(그러한 불만을) 누를 수가 있는데, 업황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전략을 좀 쉽게 전개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특허 수익화를 통한 예상 목표치 이런 건 얘기는 안 했죠?

“예. 그런 거는 상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작년에 8900억원을 벌었고.

“작년 초에 8900억원을 두 업체로부터 받은 건데, 8900억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영업 외 수익으로 기록되겠죠?

“8900억원 생각해 보면, 이게 만약에 영업이익률 10%의 기업이라고 치면 매출이 한 9조원 되는 정도. 8900억원이 삼성전기가 올린 영업이익이랑 비슷한 겁니다. 그래서 큰 금액이기 때문에.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특허가 2만4천 건입니다. 4G, 5G, 와이파이 특허. 그래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데 그룹 계열사들의 사업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걸림돌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TV 쪽 관련한 얘기들은 좀 뭐가 있었나요?

“OLED TV 질문을 했는데, 올해 초 OLED TV 10주년 행사에서 LG전자에서 OLED TV 포함한 프리미엄 TV 시장이 최근 몇 년간 출하량이 큰 변화가 없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들어 보면 ‘프리미엄 TV 시장은 앞으로 몇 년 지나도록 큰 변화가 없을 수 있겠구나.’라고 해석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제가 어제 드린 질문은 중국 패널 업체들이 미니LED TV에 사용할 수 있는 LCD 패널을 싸게 만들어서 OLED TV 시장 성장세를 억제하려는 전략인 것 같은데, LG 전자의 OLED TV 전략을 물어봤습니다. 근데 원론적인 답변이 나왔고, OLED TV가 미니LED TV보다 소비자에게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작년에 경쟁사 삼성전자 얘기한 것 같은데, ‘OLED TV 시장 들어왔고 OLED TV 출하량도 늘고 있다.’ 이런 얘기였고, 미니LED 가격도 떨어지고 있지만 OLED쪽도 생산수율 개선되면서 가격이 많이 낮아지고 있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이 또한 데자뷰인데요. 지금 OLED TV가 전체 TV 시장에 차지하는 포션이 얼마나 되죠?

“전 세계 TV 2억2000만 대 중에 OLED TV가 600만여대니까 3~4퍼센트 됩니다.”

-아직도 두 자리수가 안 됐죠?

“아직은 안 됩니다.”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두 자릿수가 안 된 거 아니에요?

“OLED TV 시장에서는 LG전자 비중이 한 60% 정도 되는데, 큰 업체들이 많이 안 들어와서, TCL도 안 들어와 있고,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조금씩 하고 있고 이러다 보니까 OLED TV가 그렇게 많이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OLED TV 볼륨 베이스로 못 늘린다는 그런 질문들은 아직 안 나온 모양이군요?

“물량 측면에서는 이미 올해 초 OLED TV 10주년 행사할 때 이렇게 자신 있게 늘릴 수 있다는 얘기는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프리미엄 TV 시장이 제한돼 있다는 얘기 자체가 OLED TV도 거기에 구속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 이미 콘텐츠에 대한 얘기는 올해 초 10주년 행사 때도 강조를 했습니다.”

-LG전자 입장에서 좀 답답하겠어요. 볼륨도 못 이기고 지금 판가도 많이 내려왔잖아요.

OLED TV 많이 비싸게 팔았는데 지금 판가도 많이 깎였고.

“TV 시장이 안 좋으니까 그런 것도 있고 미니LED TV 같은 경우에는 중국 업체들이 이게(OLED가) 한국 기술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미니LED로 (OLED TV를) 포위하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헤쳐나갈지는 모르겠는데.”

-디스플레이 담당으로 보시기엔 좀 어떠세요?

“아까 LG전자 측에서 말씀드렸다고 했던 그런 콘텐츠라든지 구독 서비스 이런 것에서 OLED가 미니LED와 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별로 차별화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게 역체감이어서 (OLED) TV를 보면 확실히 좋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돈 주고 사야지라는 생각은 안 할 수가 있습니다.”

-역시 여전히 비싼 문제도 좀 있죠.

“가격이 아직까지 LCD보다는 많이 비싸기 때문에. 예전에 한창 코로나 때 LCD 가격 크게 오르고 OLED 가격이 약간 떨어졌을 때 그때 제일 많이 좁혀졌던 게 1.8배인가 그랬습니다. 지금은 한 3배 정도 되고 패널 가격 기준으로 봤을 때 그것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그래서 구독 경제라든지콘텐츠라든지 이런 것을 얘기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겠죠.

-우리 저 채팅방에 ‘애플카 관련해서는 좀 뭐 나왔냐?’ 이렇게 질문이 왔던데, 애플카 한번. 만약에 애플카 생산이 확정이 되고 그러면 LG 주가가 엄청나게 오를 것 같아요. 그 얘기는 안 나왔어요?

“애플카에 대한 직접적인 얘기는 어제 없었고, 전장 쪽 얘기가 많았기 때문에. 잠재적으로는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뭐 그렇게 전체적으로 애플카와 협력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알겠습니다. 하여간 구광모 회장 그리고 조주환 사장 CEO 오시고 나서 LG가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어요. 두 분기 연속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이 많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어제 비전발표 공개하는 보도자료도 (A4용지로) 5장을 배포를 했는데, 그 중간에도 실적 얘기가 더 쓰여 있습니다. 1분기, 2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그래서 이 비전 발표 행사는 안 해도 되는 행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지금 한다는 걸로 봐서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고.”

-희비도 많이 엇갈린 것 같아요. 전장부품 같은 경우에도. 똑같이 인수했는데 하만은 별로 안 좋고.

-하만도 좋아지고 있다고 그래요.

-인수한 지 지금 벌써 한 5년, 7년쯤 된 것 같은데 지금 여전히 답보 상태고, LG는 승승장구하고. 그렇게 되게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LG전자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 삼성전자 쪽이 좀 안 좋으니까.”

-굳이 그 얘기를 딱 LG에서 하는 거 보니까 말이죠.

-더 하실 말씀 있으세요?

“아니요. 다 말씀드렸습니다.”

-잠시 쉬었다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