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친환경 인증과 전력수요관리(DR) 사업에 참여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DB하이텍은 ESG 경영 현황과 향후 전략 등을 담은 '2023년 ESG 경영보고서'를 지난달 말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지난 2월 전력반도체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친환경 인증 중의 하나다. 제품의 원재료부터 생산, 폐기까지의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지난해 기준, 환경신뢰성을 인정받은 전력반도체는 DB하이텍 전체 매출의 37% 가량이다. 

지난달부터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전력수요관리 사업에 참여해 전력수급위기 상황 시 약 2400㎾h의 전력 절감을 추진한다. 이는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사용량(300㎾h)의 8배에 달하는 용량이다. 또한 지난 3년간 약 40억원을 투자해 진공펌프, 냉동기 등의 반도체 생산장비 210여대를 저전력 제품으로 교체했다. DB하이텍은 향후 200대 이상의 장비를 저전력 제품으로 추가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