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방·응급구조 차량 도착 빨라진다
KT, 대전 초정밀 측위 솔루션 공급
2023-07-24 윤상호 기자
대전 소방·응급구조 차량 도착 시간이 빨라진다.
KT는 대전소방본부 소방·응급구조 차량 150대에 초정밀 측위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전시는 대전시 융복합 데이터 활용 실감형 소방안전도시 구축 사업에서 KT를 초정밀 측위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했다.
KT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오차를 보정하는 플랫폼과 차량용 단말기를 대전소방본부에 납품한다. 올해부터 서비스를 검증한 후 2025년 상용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KT는 2021년 제주 소방·응급구조 차량에 이 솔루션을 적용했다. 대전시에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를 보다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운행 정보까지 활용한다. GPS 수신이 어려운 곳에서도 위치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소방·응급구조 차량 위치 파악 정밀도를 높이면 사고 현장까지 도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최단 경로 안내 및 신호 조정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장에 빨리 가면 갈수록 피해를 수습할 시간은 늘어난다.
KT 커넥티드카사업담당 이경로 상무는 “KT는 전국 커버리지(서비스 범위) 초정밀 측위 기준국 인프라와 솔루션으로 국내외 차량 제조사와 자율주행 및 내비게이션 고도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자율주행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에서도 초정밀 측위의 활용 범위를 지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초정밀 측위 사업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스위프트내비게이션과 손을 잡았다. 이 회사는 글로벌 위치정보 기술 업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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