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폴드5’ 공개 D-2…업계, 흥행 여부 ‘촉각’

삼성전자, 하반기 수익성 지지 및 스마트폰 경쟁력 입증 ‘최대 변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태계, 수익성 회복 여부도 영향

2023-07-24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제품은 하반기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는 물론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견인해야 한다. 애플과 프리미엄폰 대결에서 경쟁력도 입증해야 한다. 흥행에 따라 관련 국내 생태계의 희비도 엇갈린다. 24일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 조인 더 플립 사이드’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6일 오후 8시 열린다. 이번 언팩은 ▲Z플립5 ▲Z폴드5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제품이다. 프리미엄폰은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 확보 핵심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었다. 반도체 사업 부진 때문이다. 반도체 사업은 올 1분기 적자 전환했다. 2분기도 적자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가 주력이다. 메모리 시황은 2분기도 바닥이 아니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MX사업부 어깨가 무겁다. 애플 및 중국 업체와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물론 전체 회사 수익을 지탱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지만 프리미엄폰은 애플 중저가폰은 중국의 위협에 제대로 대처하고 있지 못한다는 지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Z플립5와 Z폴드5가 중요한 이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어려움은 관련 생태계 위기를 동반한다. 스마트폰이 덜 팔리면 부품도 덜 팔린다. 스마트폰 수익성이 악화하면 부품사에 주는 돈도 감소한다. Z플립5·Z폴드5는 ▲퀄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기 ▲KH바텍 ▲파인엠텍 ▲엠씨넥스 ▲캠시스 ▲파워로직스 등이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트렌트포스와 IDC는 각각 올해 폴더블폰 규모를 1980만대와 2140만대로 예측했다.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작년까지 삼성전자 점유율은 70% 이상이다. 올해도 이를 지킨다면 삼성전자는 물론 생태계까지 이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Z플립5·폴드5가 예상에 비해 성과를 낸다면 애플 생태계 참여 업체는 비상이다. 반대로 결과가 미진할 경우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를 4분기 본격 판매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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