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김태영 기획팀장 모두발언
2분기 전사 총 매출은 2조22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약 10%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10%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약 4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43% 감소한 205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2분기 세전이익은 1457억원, 당기순이익은 1126억원을 시현하였다.
사업부별 실적과 향후 전망
컴포넌트 사업부 2분기 매출은 1조6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약 2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12% 감소했다. 2분기는 중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IT용 수요가 확대되고, XEV, ADAS, 서버 등 견조한 산업, 전장시장 기반으로 매출이 성장하면서 IT, 산업, 전장 전 응용처에서 매출이 확대되었다.
제품별 시장 동향과 전망
전략마케팅실 김원택 부사장입니다.
[질의응답]
Q. (MLCC) 2분기 출하량, 재고일수, ASP 동향은 어땠는지, 3분기 전망 말해달라.
A. 2분기는 중화 스마트폰 거래선 중심의 세트 출하 증가와 전장, 산업 시장의 견조한 수요 영향으로 IT, 전장, 산업에서 모두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재고 일수는 출하량 증가에 따라 감소하였으며, 블렌디드 ASP는 IT용 매출 비중 증가 등 제품 믹스 영향으로 감소하였다. 3분기는 전장용 주요 고객사향으로 신규 디자인인 물량이 확대되고 글로벌 스마트폰 고객사의 플래그십 출시를 포함한 요인들로 출하량이 지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블렌디드 ASP는 제품 믹스 개선으로 소폭 상승, 재고 일수는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Q. (FC-BGA) PC 시장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 FC-BGA 사업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배경 말해달라.
A. PC 세트 수요 감소와 재고조정 영향으로 인해 올해 PC용 FC-BGA 시장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가 전망된다. 하지만 시장과 소통해온 것처럼 당사는 작년 하반기 서버용 고부가 FC-BGA의 고객 승인 완료 이후 올해부터 본격 공급을 통한 매출 확대로 PC 시장의 수요 부진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PC 외 고성능, 고부가 제품 중심 프로모션 강화와 신규 고객 발굴 활동을 통해 FC-BGA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
Q. (MLCC) 2분기 MLCC 가동률 궁금하다. 현재 IT 업계 전반적으로 연초 대비해서 하반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빠진 것 같다.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MLCC 가동률이 상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A. 2분기에도 MLCC 가동률은 지난 분기에 이어 출하량 증가와 함께 증가하였다. 연초 대비 스마트폰, PC를 포함한 주요 IT 기기에 대한 연간 수요 전망이 다소 하향 조정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나,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주요 IT 세트가 증가된다는 시장 주요 기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전장용 수요 증가와 더불어 서버 시장도 하반기에는 신규 프로세서 교체 및 DDR5 전환 수요로 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응용처 전반적으로 MLCC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동률은 점진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한다.
Q. (카메라 모듈) 하반기에 폴더블폰 등 국내외 신규 스마트폰 모델 출시가 예정돼있다.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하반기 사업 전망 궁금하다.
A. 스마트폰 시장에 양극화가 지속됨에 따라 플래그십폰 차별화 핵심 포인트로서 카메라 모듈 스펙 업그레이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당사는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있는 신규 폴더블폰용 경박단소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 공급 확대와 더불어, 핵심 부품인 렌즈, 액추에이터 내재화 역량을 기반으로 고화질을 위한 빅센서용 가변 조리개 기술 확보 및 고성능, 사이즈 축소를 위한 신구조 폴디드줌 상품화를 통해 하반기 카메라 모듈 사업 매출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
Q. (MLCC) 예전에는 스마트폰 등 IT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전장 비중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에도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지, 이런 맥락에서 전반적인 MLCC 시장 및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전략 말해달라.
A. 2021년 기준 당사 전장용 매출 비중은 한자릿수 후반대 수준이었으나, 지속적 라인업 확대를 통해 진입 거래선이 증가되고, 티어-1 및 EV 거래선 내 점유율이 확대되어 매년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하여, 현재의 전장용 매출 비중은 2021년 대비 2배 이상 증가되었다. 애플리케이션별로, 전장용 시장은 앞으로도 XEV 및 ADAS 보급률 확대를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므로 고온, 고압 등 고부가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여 매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AI용 서버, 위성 인터넷, 로보틱스 및 솔라 에너지 등 산업용 신성장 분야에서도 IT용 소형 고용량과 전장용 고신뢰성 라인업을 활용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겠다. 또한 IT용에서도 재료와 설비의 원천기술을 강화하여 기술력이 요구되는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지속 강화하겠다.
Q. (카메라 모듈) EV나 자율주행차 등 시장 확대에 따라서 전장용 카메라 모듈로 확대되고 있는데, 삼성전기 대응전략 궁금하다.
A.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EV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라 기존 전후방 카메라 탑재 수준에서, 차량 측면과 내부까지 카메라 탑재량이 증가되는 추세이며, 센싱 정밀도 향상을 위한 고화소 카메라 채용 등 고사양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전장용 특화 기술인 외부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고신뢰성 차별화 기술과 IT용 카메라 모듈 사업을 통해 축적한 고화소, 고화질 대응용 모듈 및 렌즈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 및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주요 거래선향, 고화소형 공급 확대와 전통 OEM 업체로의 고객 다변화 등으로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하겠다.
Q. (전사) IT 산업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 같다. 올해 설비투자 계획 변동 없는지 궁금하다.
A. 올해 전사 투자 규모는 시장 둔화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 계획 일부를 조정하고 있어 연초 계획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전장, 서버, AI 등 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사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를 실행할 방침으로 이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기판) BGA 매출이 1분기를 저점으로 계속 반등하는 것 같다. 하반기에 회복세가 지속될지 알려달라.
A. BGA는 스마트폰, PC 등 세트 거래선의 부품 재고 조정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저점을 다졌고 2분기에는 주요 거래선의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에 따라 부품 재고 조정 영향이 일부 완화되었고, 이에 따라 ARM 프로세서, AP 및 메모리용 등 기판 수요가 개선되며 매출이 증가하였다. 아직까지 수요 가시성이 높지는 않지만 하반기에는 세트 재고 조정 완화, 주요 고객사들의 신모델 출시 본격화 등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BGA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하반기 수요 회복 시 원활한 고객사 대응을 위해 생산능력 제조역량을 면밀히 점검 중에 있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BGA 사업 실적을 개선시켜 나가겠다.
Q. (전자소자) 지난 분기 실적발표에서 전자소자 성장성을 밝혔고, 전장용 파워인덕터 양산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반기 사업계획 알려달라.
A. 전자소자는 2분기에도 전 분기에 이어 매출이 증가되었다.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거래소 및 응용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덕터는 글로벌 IT 거래선의 다양한 제품군의 디자인인을 확대하여 하반기 매출 확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전장용 관련해서는 신뢰성 및 내열 특성을 개선한 라인업을 구축하여 글로벌 전장 거래선을 대상으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탄탈륨 커패시터는 고객이 요구하는 고용량과 고신뢰성 구현이 가능한 당사만의 특화된 공정 기술을 적용하여 PC 중심에서 모바일, 웨어러블 등으로 응용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고객사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자소자 매출은 하반기에도 상반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업황) 3분기 실적 전망 말해달라.
A. 3분기에도 미-중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일부 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MLCC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온 중화 고객사의 재고 소진 영향과 계절 요인 등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되며, 기판과 카메라 모듈도 PC 등 일부 시장은 수요 약세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전 분기 대비해서는 소폭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장, 서버 등 성장 분야에 대해서는 전장용 MLCC 및 파워인덕터, 자율주행용 고화소, 카메라 모듈, 서버, 전장용 대면적, 고다층,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적극 확대함으로써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지속 확대하여 안정적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당사는 앞으로도 요소기술 확보, 차별화 신제품 출시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 품질 안정화, 원가 절감 등 내부 효율성 제고 활동을 지속하여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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