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모두발언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해서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조84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50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7%입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시면 전지 부문 매출액은 중대형과 소형 전지 모두 성장하며 전 분기 대비 약 10%, 전년 동기 대비 29%가 증가한 5조270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8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58%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질의응답
Q. 최근 GM 합작법인에 이어서 스텔란티스 2공장 소식까지 계속해서 좋은 소식들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앞서 CFO께서 말씀하셨듯이 수주와 투자 관련 소식들이 작년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투자 기조가 이전 대비 가속화된다고 보면 되는 건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최근에 미주 쪽 수주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고 캐파도 말씀하신 대로 27년이면 100기가와트를 보유하시는 셈인데요. 관련해서 서플라이체인 준비는 잘 되어가는지 한번 정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RA 보조금 조건과 같이 연계해서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앞으로도 수주 및 투자의 가속화가 계속되는지에 대한 질문이셨는데요. 당사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최고의 품질, 또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이라는 확고한 경영 방침 아래 중장기 사업 전략에 근거하여 시장 성장에 걸맞는 지속적인 수주 및 투자 활동을 추진해 왔습니다. 최근 IRA 영향 등으로 위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서 이에 대해 잘 대응한 결과로 작년부터 스텔란티스와의 JV, GM과의 JV에 이어 최근 스텔란티스 JV 2공장 MOU 등 여러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IRA 보조금 충족 등을 위한 SCM 대응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친환경차 구매 시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세제 혜택 조건 중에 먼저 핵심 광물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북미와 미국 FTA 국가에서 수출, 가공 또는 북미에서 리사이클한 광물 비중이 올해는 40% 이상을 충족해야 하고 27년까지 매년 10%씩 늘려가야 합니다. 당사는 23년과 24년에는 핵심 광물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리튬을 중심으로 호주 등 미국 FTA 국가 산을 광물 사용해서 조건을 충족할 예정이고요. 25년부터는 외국 우려 집단의 광물 사용이 전면적으로 배제되기 때문에 외국 우려 집단 외 지역으로 SCM을 구축하고 있는 우리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조건을 충족할 예정입니다. 북미 배터리 부품 생산 조건과 관련해서는 당사가 미주 생산을 시작하는 25년에는 북미산 비중 60% 이상을 충족해야 하고, 그 비중을 매년 10%씩 확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당사는 셀 모듈 공정의 현지화는 물론이고 셀 모듈 부품, 분리막, 전해액 등 주요 부품에 대한 파트너사들과의 현지 진출 일정을 계획을 세워서 현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 우려 집단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하긴 하지만, 저희 회사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서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 시장 사업에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Q. 앞서서 저희 설명해 주신 걸 들어보면 전고체 전지 개발 관련 일정이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저희 기술적으로 전고체 전지가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리고, 고객과 현재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업데이트 주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저희 전자재료 사업 부분에서 어떤 최근에 신규 소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게 있는지 특히나 저희 2차 전지 부문과의 시너지를 위해서 전지 관련 소재도 혹시 개발하시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A. 전고체 개발 관련 일정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6월에 개발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고객형 샘플 생산을 시작해서 완성차 업체의 대모 차량에 탑재할 계획도 구체적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사의 전고체 전지는 겔 타입의 반고체 전해질이 아닌 구체적인 고객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2027년 양산을 일정으로 일정으로 한 신규 고객 과제를 확보하였고, 복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27년 양산 목표를 위해서 차질없이 준비해서 미래 자동차 전지 기술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6월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한 신규 플랫폼향 그린호스트가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지난해 말 양산 진입한 컬러레지스트 블루 제품에 이어 그린 레드 제품, 올레드용 편광필름, 텅스텐슬러리 등이 양산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1, 2년 내에 진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신규 아이템으로는 효율을 개선한 QD 잉크, 고온 고습 접착력을 향상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포카 소재, 차세대 플랫폼향 그린프라임, EUV 포토레지스트 등이 있습니다. 현재 양산 중인 분리막 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지의 소재 핵심 기술, SCM 안정화를 위해 전고체 전지용 주요 소재 및 CNT 분산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신규 소재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전자재료 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Q. LFP 관련 질문인데요. 저희 SDI가 주로 프리미엄 전지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보니까 LFP 진출로 인해서 프리미엄 전략이 희석되는 게 아니냐라는 시장의 우려가 다소 있습니다. 이에 대한 회사 측의 입장이 좀 궁금하고요. 후발 주자로서 차별화 전략이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고요.
두 번째는 리비안 관련한 질문입니다. 2분기에 리비안 차량 판매가 좋았는데요. 하반기 전망은 어떠신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리비안이 LFP 전지 채택한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이로 인해서 저희 물량 감소 가능성은 없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A. 완성차 업체들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프리미엄 중심의 소수 모델로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최근 전동화 전략의 본격화로 기존의 내연차와 동일하게 프리미엄 볼륨 그리고 엔트리 등 각 세그먼트별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자동차용 전지 역시 세그먼트별 다양한 플랫폼 대응이 필요하며 당사는 점차 확대되는 볼륨 및 엔트리 세그먼트 향으로 NMX와 LFP 플랫폼 개발을 적극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관련해서 당사가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전략의 포기가 아닌 프리미엄형 NCA를 중심으로 최상단 프리미엄항 전고체 전지 그리고 볼륨 엔트리향 NMX, LFP 기술까지 모두 확보해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당사는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여 더 많은 사업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당사의 LFP 시장 진입이 중국 업체 대비해서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삼원계에서부터 보유한 당사의 공법과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 에너지 밀도, 품질, 안전성 및 현지 오퍼레이션 경험 등의 여러 장점을 살려서 LFP 시장에서도 동종업체와의 차별화를 추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리비안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도량을 기록함과 동시에 생산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당사 판매 또한 계획대로 하반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당사는 리비안 모델 중에서 주행거리가 긴 프리미엄 모델 차량용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차기 신제품 역시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에너지 밀도 증가에 중점을 두어 개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LFP는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의 탑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당사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합니다.Q. 방금 LFP 쪽으로의 대응을 어떻게 하실지 좀 폭넓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최근에 또 LFP가 ESS 관련된 대응이나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저희는 그러면 이제 ESS 시장에서도 LFP 대응을 같이 하시게 되실지 이 부분도 함께 업데이트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두 번째로 소형 전기 쪽이 이번 분기 실적이 조금 개선이 됐습니다만, 전동 공급 수요는 아직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약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동 공급 수요가 하반기 때는 어느 정도 회복될 거라고 보시는지 하고, 저희 소형전지 쪽 실적에 어떻게 연동될지도 같이 업데이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A. ESS 시장에서 LFP의 침투율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당사는 현재 30개의 고출력과 고에너지 밀도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서 매출과 수익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용 ESS 시장에서는 상업용 등 에너지 밀도가 중요하고, 높은 수준의 품질 및 성능을 요구하는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양사는 하반기에 신규 제품을 출시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당사가 높은 MS를 보유하고 있는 UPS 시장은 제한적인 공간에서 높은 출력의 성능을 요구하는 고객의 니즈가 더욱 강해져서, 당사는 출력을 한층 더 강화한 신제품을 준비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당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LFP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LFP 플랫폼을 적극 개발하고 있으며, 앞서 말씀드린 당사 고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형 셀 제품을 준비해서 중장기 ESS 사업을 강화해 나가려고 합니다. 전동 공구 수요를 선행하는 미국 주택시장 지표는 반등하고 있으나,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시장 회복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반기에 전동 공구 수요의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 대비 부진한 시장 환경이지만, 당사는 주요 고객들과 장기 공급계약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공급 물량을 조기 확정하였고 OPE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향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 둔화의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하반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EV, e바이크 등 모빌리티용 확판 및 e스쿠터 관련 신규 비용 확보 등을 통해 원형 전체로는 매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Q. 전자재료 사업과 관련해서 상반기가 저희 작년 대비해서는 좀 부진했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혹시 이번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될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 관련해서 이제 질문을 좀 드리려고 하는데요. 향후에는 이 스코트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수요가 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는데 혹시 이에 대한 저희의 판매 전략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상반기에는 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위 사업들의 수요 둔화로 전자재료 사업도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부터는 고객사의 재고 수준 정상화, 신제품 진입 효과 등으로 전자재료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소재별로 말씀드리면 편광필름은 주요 고객의 재고 정상화와 더불어 북미, 서유럽, 중국 중심 대면적 TV 수요 회복 영향으로 1분기 저점 이후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OLED 공정 소재는 신규 출시 예정인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용 패널향 그린노스트 판매를 확대하고 반도체 공정 소재도 하반기에 텅스텐, 슬러리, 딕소, 고방열, EMC 등 신제품 진입을 통한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으로 하반기 전자재료 사업부는 올해 상반기는 물론 전년 동기보다 외형을 성장시키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배터리 시장은 e바이크와 e스쿠터를 중심으로 30년까지 매년 약 20% 수준의 성장이 전망됩니다. 현재로서는 e바이크 시장 규모가 더 크지만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서남 아시아 국가들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연평균 3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3년 내에는 시장 규모도 e바이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애플리케이션별로 요구되는 전지의 특성이 다른데, e바이크용은 컴팩트한 디자인 확보를 위한 에너지 밀도 성능이 중요하고, 최근 배달 물류용 등 무거운 짐을 실어야 하는 용도로도 확대되며 출력 성능 역시 요구되고 있습니다. e스쿠터용은 상대적으로 탑재 공간의 여유가 있고, 기존의 엔진 기반 스쿠터 수요를 전환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더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당사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전용 제품을 개발하여 e바이크향은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e스쿠터는 동서남 아시아 현지 영업 거점 및 조직을 준비해서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발굴 활동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디일렉=이수환 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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