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기업 LB세미콘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LB세미콘은 배터리 전처리 기업 진성리텍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분은 LB세미콘이 60%(120억원), LB가 40%(80억원)를 인수했다. 사명은 LB리텍으로 변경했다.

LB리텍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을 수거해 블랙 파우더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 최대 규모는 5000톤(t) 수준이다.

LB세미콘 관계자는 "(배터리 전처리 분야) 시장 선점 여부가 사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화가 쉽지 않은 전처리 산업 특성상 대기업 진출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LB세미콘은 양극재 재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부지 확보에도 나선다. 시장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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