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AI반도체' 텐스토렌트, 삼성·현대차서 대규모 투자 유치

현대자동차 300만달러, 기아 200만달러 투자

2023-08-03     노태민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가 삼성과 현대차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텐스토렌트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AI 반도체 개발 가속화에 돌입한다. 텐스토렌트는 3일 1억달러 규모 전략적 업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자에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와 현대자동차그룹, 이클립스벤처스, 에픽캐피팔 등이 참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3000만달러, 기아는 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텐스토렌트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RISC-V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텐스토렌트 CEO인 짐 켈러는 반도체 설계 분야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텐스토렌트는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랜 역사에 걸쳐 강력한 제품 리더십을 나타내 왔다"며 "양사의 텐스토렌트에 대한 신뢰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흥수 현대자동차 GSO 담당(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AI 기술 개발과 관련한 내부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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