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2023-08-07     윤상호 기자
KT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5475억원과 5761억원으로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3.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8.5%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다음은 KT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재했다.

◆질의응답

Q..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이유와 하반기 전망.

A. 매출액 하이라이트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개인 대상 거래(B2C) 부분인데 ▲모바일 ▲인터넷 ▲TV 등 핵심 사업에 대해서 주로 질적 영업에 집중한 결과 이런 부분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하나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기업 대상 거래(B2B)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사업이 꾸준하게 매출화가 진행된 것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사업도 1조9000억원조까지 증가하면서 수주 확대가 성장을 리딩한 부분이 있습니다. 세 번째 부분은 그룹사 부분인데 그룹사 부분에 있어서도 ▲금융 ▲부동산 ▲미디어 ▲콘텐츠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중심으로 한 핵심 포트폴리오 성장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도 B2C 및 B2B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사의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성장을 지속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좋은 실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Q. 최근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졌는데 KT 상황은.

A.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은 모든 기업이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KT도 비용 항목 중에 전력비라든지 각종 수수료 등이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상승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한 바 있습니다. 다만 KT는 사업 수행 체계에 대한 개선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활용해서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 추진해 왔고 이러한 노력들이 비용 상승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고객이 셀프 개통하는 부분들을 좀 더 확대를 통해서 개통이나 사후서비스(AS) 출동 작업을 좀 더 최적화한 부분이 있고 또 콜센터 업무 전반에서 AI 적용을 확대하면서 효율성과 인당 생산성이 개선된 바 있습니다. 또 하나로 시장 환경과 고객의 서비스 구매와 이용 패턴의 변화를 고려해서 유통 구조들도 여기에 맞게 변화시키면서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 압박과 성장을 위해 동반되는 제반 비용 증가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강화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성장시키려고 노력할 계획입니다.

Q. KT 대표 내정자 선임 배경과 대표 내정자의 향후 경영 계획은.

A. KT 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과 인터뷰를 통해서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였고 이사회는 신임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였고 8월 말 임시주총에서 주주분들의 승인을 거칠 계획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사회는 후보자의 풍부한 기업 경영권과 또 정보통신기술(IT)와 DX에 대한 전문성 또 본질 중심의 성장과 혁신경영 등을 기반으로 KT를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후보자는 LG CNS와 LG유플러스의 CFO를 역임한 대표적인 재무전문가이자 LG CNS 대표이사를 7년 이상 재직해서 ICT와 경영 전문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분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 LG CNS에서 사업부장과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향상시켰고 또 후보자가 이사회에서 심층 면접을 통해서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이끌고 디지털 ICT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보여준 것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ICT 인프라 투자와 통신사업 고도화를 통해서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에 기반한 건실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도 제시한 바 있었습니다. 후보자가 갖춘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 전략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와 기업문화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는 KT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KT 이사회는 김영섭 후보자를 KT 대표이사 최적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향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의 비전과 그리고 경영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는 별도로 마련할 계획인데 언제쯤일지는 저희가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Q. 신임 대표 선임에 따른 주주환원정책 변경 여부.

A. 대표이사가 선임이 된 후에 이사회 중심으로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논의하고 확정해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KT 이사회는 예전부터 주주환원과 관련 주주 의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왔으며 새로운 이사회도 이런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이어갈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Q. 그룹사 이익기여가 증가한 이유 및 향후 전망.

A. 이번 분기 이익은 KT 별도기준 B2C와 B2B 영역에서의 균형 있는 성장에 더해 그룹사 부분에서 ▲금융 ▲콘텐츠 ▲부동산 등에서 추가적인 성장동력도 만들어내면서 이익도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룹사의 가장 이익 기여가 큰 두 회사 BC카드와 KT에스테이트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C카드의 경우 KT그룹의 금융 분야 핵심 자회사로 현금창출(캐시카우) 사업인 매입 업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대출 업무 등을 통해서 금융자산을 확대하는 등 매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체 카드에 대한 신규 사업도 B2C 고객들의 카드 이용액을 계속 늘려가고 있고 가맹점 대출이나 이런 기업 대출 업무 등 B2B 시장에서도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BC카드는 이런 기존의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간의 균형을 통해서 매출 성장과 이익에 대한 부분도 기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T에스테이트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주로 ▲호텔 ▲오피스 임대 ▲주택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아파트 분양 사업 특히 원주 쪽 분양 사업이 일부가 매출이 반영하면서 증가한 부분도 있습니다. 또 올해는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국내외 여행이라든지 여가 소비가 늘어나면서 호텔 사업이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런 부분들이 이익 증가에 기여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룹사 이익 기여 부분이 한 5000억원 정도 됐는데 올해도 유사하게 그 정도 수준 이상으로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Q. KT AI 방향성과 사업 모델.

A. 최근 국내외 초거대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KT 또한 2020년도부터 초거대 AI에 대한 내부 생태계를 구축해 왔고 초거대 AI ‘믿음’을 상용화하기 위해서 준비 중입니다.

초거대 AI 사업 준비는 KT 내에 AI DX융합사업부문과 KT 융합기술원, KT클라우드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T클라우드가 구축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KT의 초거대 AI를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KT가 지향하는 초거대 AI는 고객을 생각하고 감성을 이해하고 기억하며 공감하며 표현하는 AI입니다. B2B 분야에서는 고객 맞춤형 특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하는 가능한 언어 모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KT가 추구하는 초거대 AI 사업 모델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먼저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으로 구체적인 예를 말씀을 드리면 첫 번째로 AI를 클라우드에 접목한 사업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AI 컨택센터(AICC) 사업입니다. AICC는 대형 사업자는 구축형 등으로 제공하는 모델, 중소사업자는 클라우드 기반 AICC 제공 사업, 소호고객 대상 AI통화비서 모델이 있습니다. AICC 관련 매출은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고 중장기로는 B2B와 B2C를 연결하는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자를 목표로 2025년 매출 3000억원 이상 사업으로 성장시키려고 합니다. 두 번째로 AI 사업 관련 준비한 것은 애플리케이션개발환경(API) 개방을 통해서 B2B 고객이 초거대 AI 믿음 플랫폼을 이용하고 이용료에 대한 수익을 내는 모델을 현재 준비 중이고요. 마지막으로는 KT 및 그룹사 상품 서비스에 초거대 AI를 접목해 B2C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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