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내년 3월까지 자사주 2000억원 매입…소각 병행

SK증권 신탁계약…상반기 매입 1063억원 자사주 10월 소각

2023-08-09     윤상호 기자
SK스퀘어가 주가 부양에 나섰다.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SK스퀘어는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인다고 9일 밝혔다. 이날부터 3월31일까지 SK증권이 진행한다. 자사주 매입 재원은 SK쉴더스 지분 매각으로 마련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 주가를 움직이는 주주환원 정책이다. 자사주 매입은 단기 주가 상승을 유도한다. 매수 주문을 늘려 주가를 올린다. 자사주 소각은 장기 주가 상승을 유발한다. 유통 주식을 줄여 주가를 견인한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SK스퀘어 주가는 4만475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SK스퀘어 발행주식 총수의 3% 가량을 거둬들일 수 있는 규모다. SK스퀘어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자사주 1063억원 어치를 매수한 바 있다. 이 자사주는 오는 10월4일 소각 예정이다. 발행주식 총수의 1.83% 가량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 주주의 신뢰와 지지 덕분에 출범 2년여 만에 큰 투자성과를 달성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더욱 활발한 투자활동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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