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브리프] 나인테크, 폐배터리 사업 진출 外

2023-08-18     이민조 기자

◆ CEVA, 삼성 SAFE 파운드리 프로그램 합류

CEVA는 삼성의 SAFE 프로그램에 새로 합류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SAFE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와 IP 파트너들이 생태계를 조성해 고객의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IP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합류로 CEVA는 업계 최고 수준의 무선 커넥티비티 및 센싱 AI IP가 삼성의 파운드리 제품 인증을 받아 칩과 칩렛(chiplet) 설계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CEVA IP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5G 인프라, 자동차, 감시 카메라 및 가전제품 등에 쓰이고 있다. 모시 셰이어 CEVA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실리콘 IP 공급업체를 결합해 AI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보다 빠른 실리콘 성공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최고의 전력 효율성 및 성능과 삼성의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지능형 연결 디바이스의 보급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키사이트 RF 디바이스 모델링 EDA툴 채택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자사 IC-CAP 모델 생성기(MG)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RF(초고주파) 첨단 공정과 관련, PDK(프로세스 디자인 킷)의 핵심 요소인 회로 라이브러리의 생성 속도를 높이는 데 채택됐다고 밝혔다. IC-CAP 모델생성기(MG)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RF 모델링 엔지니어들이 효율적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구조화하여 트랜지스터 모델 추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MG가 데이터 관리 작업과 다중 디바이스 시뮬레이션 및 결과 표시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을 처리하므로 엔지니어들이 맞춤형 흐름을 생성하고 자동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어서다. Python 3 기반의 MG 소프트웨어는 키사이트의 대표적인 모델링 플랫폼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구조과 온도에 대해 측정된 데이터와 회로 넷리스트를 가져오고 구조화한다. 또한 소프트웨어가 사용자 입력을 기반으로 주요 성능 지수의 RF 트렌드 플롯(plot)을 효율적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자동으로 생성한다. 닐 파세 키사이트 EDA 총괄 부사장은 “ICCAP 모델 생성기(MG)는 워크플로의 치명적인 장애물을 제거해 삼성 엔지니어들이 프로그래밍보다 모델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 나인테크, 폐배터리 시장 진출

나인테크가 GS건설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에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를 납품한다. 파일럿 라인을 시작으로 향후 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요 라인까지 납품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인테크는 폐배터리 무방전 파쇄 장비를 에너지머티리얼즈 파일럿 라인에 공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두 기업이 공동 개발한 이 장비는 전처리 공정에 투입되며 기존 폐배터리 파쇄 방식의 문제점들을 개선했다. 기존 배터리 파쇄 과정에는 배터리 내 잔류 에너지 방전이 필수적이다. 잔류 에너지가 남아있을 경우 전해액 누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내 잔류 에너지를 0으로 만들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는 대량 추출에 불리하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무방전 파쇄 장비가 개발됐다. 이 장비는 극저온(Cryogenic) 방식과 특별한 안정화 공정 방식을 통해 배터리 방전 없이도 배터리 파쇄 및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공정시간을 1.5시간으로 절감했으며 대량 파쇄 등의 이점이 있다. 기존의 염수방전은 약 170시간, 기계방전은 33시간이 각각 소요됐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무방전 파쇄 장비 덕에 현공정의 편의성이 극대화되는 측면이 있고 안전상 위험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머티리얼즈와의 전방위적이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후속장비에 대한 기술개발을 다각화하고 공급기회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상호간 사업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퓨처엠, '푸른꿈 환경학교' 개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6~17일 이틀간 포항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87명이 참가하는 ‘푸른꿈 환경학교’를 개최했다. 푸른꿈 환경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퓨처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3년 프로그램 개설 후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1100여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참여 어린이들은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기본 구성요소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의 장점에 대해 학습했다. 직접 제작한 전기차를 활용해 전기차 레이싱, 전기차 볼링 등 체험학습도 했다. 푸른꿈 환경학교에는 포스코퓨처엠 직원 28명이 일일 멘토로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포스코퓨처엠 이태희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업의 전문성을 활용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I 물리보안 플랫폼 기업 버카다, 한국 시장 진출

글로벌 물리 보안 전문기업 버카다(Verkada)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버카다는 최근 한국에 16번째 해외 지사인 버카다코리아를 설립했다. 초대 지사장은 우청하 대표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통합형 물리보안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카다의 통합형 물리 보안 플랫폼은 빌딩 출입자들의 얼굴 인식은 물론, 차량 컬러와 번호판 인식까지 가능해 더 안전하게 빌딩 보안을 관리할 수 있다. 또 빌딩 내 온도, 공기질, 유해 가스 유입에 대한 자동 경보 시스템도 플랫폼을 활용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버카다는 영상 보안 카메라부터 출입 통제 시스템, 공기 청정도 감지 센서, 경보기, 인터콤 등 물리적 보안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라이언 베텐코트 버카다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요즘, 세계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과 제품으로 한국 기업들이 물리적 보안을 더 쉽고 스마트하게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엘솔루, AI 언어지능 기술로 베트남 AI 시장 진출

AI 솔루션 기업 엘솔루는 최근 베트남 1위 AI 음성인식 기업 ‘바이스(VAIS)’와 AI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엘솔루는 바이스와 함께 △베트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 △베트남 정부기관 및 기업을 위한 다국어 회의록 서비스 등 2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AICC를 비롯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후속 출시해 시장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KB금융그룹,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생명, 하나은행, 신한은행 IPCC 등 국내 대형 금융사의 AICC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시장을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바이스와의 제휴로 베트남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더 강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베트남 AI 시장에 안착해 바이스와 함께 아시아 1위 AI 기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우오피스, 차량관리 서비스 ‘카택스’ 연동 기능 선봬
다우기술은 올인원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가 차량관리 서비스 ‘카택스’와 제휴를 통한 연동 기능을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카택스는 업무용 차량관리 업계에서 최대 운행기록 데이터를 보유한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차량 운행일지, 차량관제, 업무용 차량 예약, 유류비 정산 등 업무용 차량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카택스 비즈’ 서비스는 기업 내 직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투명하고 편리한 업무용 차량관리에 적합하다. 이번 제휴를 통해 다우오피스는 카텍스의 차량 운행기록으로 경비처리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업무용 차량관리가 필요한 고객사들은 그동안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우기술 비즈애플리케이션 부문 정종철 전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다우오피스 고객은 차량 운행기록 관리와 유류비 경비처리 등의 업무를 더욱 간소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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