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G 주파수 주도권 경쟁 ‘참전’

아태지역 6G 주파수 발굴 공동안 제안

2023-08-20     윤상호 기자
정부가 6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결정에 우리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 준비회의(APG23)’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제6차 APG23는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최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 대비 성격이다. 아태지역 공동 입장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6G 주파수 발굴 협력을 제안했다. 미국 등 10여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4.4~15.35GHz 대역 연구(APT뷰)를 아태지역 의견으로 합의했다. 위성통신은 ESIM(Earth Station in Motion) 운용 조건을 통일했다. ESIM은 이동이 가능한 위성 기지국이다. 이동통신과 공공 통신 위성망의 혼간섭 배제를 우선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APG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6G 등 이동통신 주파수 발굴 필요성을 아태지역에 선도적으로 제안하는 등 글로벌 주파수 협력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내 산업계 및 학계 등과의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오는 11월 WRC23에서도 우리나라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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