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시장 목표 고효율 가전 선봬
2023-08-28 이민조 기자
LG전자가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석탄연료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유럽인들의 관심에 따라 가전 소비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넷제로 하우스(Net-Zero House)'를 테마로 에너지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이 있다.
세탁기는 기존 에너지 효율 등급보다 40%가량 에너지 효율이 높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기능도 탑재돼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건조기도 마찬가지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다. 냉장고도 기존 등급보다 20%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소음도 29dB로 낮다.
가전 제품 외에 '홈 에너지 플랫폼(Home Energy Platform)'도 넷제로 하우스 전시에서 공개된다. 홈 에너지 플랫폼은 가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LG씽큐 앱을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Water Heat Pump) 방식을 사용했다. 이 방식은 고효율 냉난방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고, 친환경에너지 생산 및 저장도 가능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