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브리프] LG화학, 청주 RO멤브레인 공장에 1250억원 증설 투자 外
◆ LG화학, 청주 RO멤브레인 공장에 1250억원 증설 투자
LG화학이 RO멤브레인(Reverse Osmosis Membrane, 역삼투막) 생산기지인 청주공장 증설에 1246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25년 7월까지 연산 40만개의 RO멤브레인 공장을 증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증설 계획 물량인 RO멤브레인 40만개로는 연간 15.7억톤(하루 432만톤)의 물을 담수화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 수준인 약 1,6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다. 이번 증설을 바탕으로 LG화학은 현재 2,000억원 규모인 RO멤브레인 사업을 향후 5년 내 두 배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LG화학은 기존 해수담수화 시장 외에도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 산업용 RO멤브레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RO멤브레인 증설 공장은 인공지능(AI) · 디지털전환(DX)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을 예정이다.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제품 생산라인의 이상을 감지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설비보다 생산 속도를 25% 이상 끌어올렸다. 증설 공장을 포함해 청주 RO멤브레인 공장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RO멤브레인 생산 거점인 청주에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해수담수화 시장에 이어 산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앙디앤엠, ‘중앙첨단소재’로 사명 변경
중앙디앤엠이 ‘중앙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꿨다. 사명변경은 리튬염 등 전해액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2차전지 신사업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중앙디앤엠은 올해 3월 신성장 동력 마련을 목표로 정기주주총회에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정관에 추가해 관련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중앙디앤엠은 글로벌 전해액 기업 ‘엔켐’과 ‘이디엘’ 설립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2차전지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디엘은 GM,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에서 리튬염 공장 착공식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공장 준공 전에 리튬염에 대한 전문적인 유통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디앤엠은 엔켐과 60억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2차전지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기존과는 다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기 때문에 사명변경에 나섰다”며 “핵심 파트너인 엔켐과 관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KIET, 전 사업장 정보보호 국제인증 ‘ISO27001’ 획득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27001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증평 공장(2020년)과 중국 공장(2022년)에 이어 최근 폴란드 공장이 추가로 인증을 받음에 따라, 전 사업장 보안인증 비율 100%를 달성했다. ISO 27001은 정보보호의 체계적인 운영여부와 관리적합성을 공인 인증 기관에 의해 평가받는 제도다. 14개 분야, 114개 항목에 이르는 적절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SKIET는 산업기술 및 영업비밀 유출 방지와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 기준을 충족했다. SKIET는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본사에 대표이사 직할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를 지정,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가능한 위험 요인을 분석해 내부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사내 교육 등 전 임직원 보안인식 제고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인증은 SKIET가 구축한 시스템의 역량을 공인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분리막은 수주 산업 과정서 취득하는 정보의 보안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사 협업 과정의 상호 신뢰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이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한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자는 취지로 환경부가 2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1회용품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동작이 담긴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준형 사장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친환경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OCI 김유신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병훈 대표와 조선내화 이상암 대표를 지목했다.◆ 나인테크, 상반기 매출액 650억원 달성, 사상 최대…전년比 62% ↑
나인테크는 2023년 상반기 연결실적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누적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4% 감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인테크는 상반기 매출이 작년 매출의 73%에 해당되는 만큼 올해는 작년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최근 잇따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초도비용 발생 증가를 꼽으며 향후 프로젝트 진행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본 궤도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7월에 공시한 639억원 규모의 수주 진행 및 북미지역 등에서도 대형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 제5공장 개설 등 생산시설을 추가 확보해 생산능력(CAPA)을 2배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