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 요금제 다양화…지정번호 통화 무제한 선봬
데이터 대신 음성통화…최대 3개 번호 개당 월 1300원부터
2024-09-03 윤상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요금제 다양화를 지원한다. 데이터 대신 음성통화를 강화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대상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정번호 통화자유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대 3개 번호를 지정해 개당 최소 월 1300원을 내면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할 수 있다. 상대방은 LG유플러스 또는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야 한다. 데이터 사용량은 줄였다.
KG모바일이 지정번호 통화자유를 이용해 내놓은 실속 요금제는 월 6600원이다. 3개 번호화 음성통화를 제한 없이 할 수 있다. 다른 번호와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은 월 50분이다. 데이터는 1GB를 쓸 수 있다. KG모바일 외에도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 20곳이 관련 요금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가입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야 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앞으로도 고객조사와 사용 특성 및 패턴 분석 등을 기반으로 더욱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뜰폰은 자체 전산망이 없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망을 빌려주는 통신사(MNO)가 만든 요금제를 할인 판매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지정번호 통화자유는 알뜰폰 사업자가 음성통화 요금제를 추가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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