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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인수 무산에도 타워와 파운드리 협력

2023-09-06     노태민 기자

인텔이 타워세미컨덕터 인수 불발에도 타워세미컨덕터(타워)와의 협력에 나선다. 타워가 뉴멕시코에 위치한 인텔 12인치 팹에 위탁 생산을 맡기는 방식이다. 

인텔파운드리서비스(IFS)는 6일 타워와 파운드리 협력을 발표했다. 인텔은 타워가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파운드리 서비스와 12인치 제조 역량을 제공한다.

타워는 미국 뉴멕시코 주에 위치한 인텔 생산시설을 활용하게 된다. 이번 협력을 위해 타워는 뉴멕시코 시설에 설치할 장비 및 기타 공정 자산 확보에 최대 3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타워는 월 60만장 이상의 12인치 웨이퍼 처리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타워는 인텔 11X 팹에서 65nm BCDMOS(바이폴라-CMOS-DMOS) PMIC(전력관리반도체)를 제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인텔과 타워의 협력 지속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인텔은 지난해 2월 54억달러에 타워 인수를 추진했지만 중국 규제 당국의 미승인으로 최종 실패했다. 

스튜어트 팬 인텔 부사장(파운드리 서비스 총괄)은 "인텔은 세계 최초의 개방형 시스템 파운드리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타워와 미국 내 300mm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한 것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러셀 엘완거 타워세미컨덕터 CEO는 "타워 세미컨덕터는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2024년 완전한 공정 플로우 자격 검증과 함께 전력 관리 및 RF SOI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고객의 지속적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며 "이번 발표는 인텔과 함께 여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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