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 美 이미지 캡처 솔루션 제공업체 비트플로우 지분 100% 인수

AI 및 이미지 처리 제품 라인 강화

2023-09-08     한주엽 기자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전문 글로벌 기업인 어드밴텍이 미국 비트플로우(BitFlow)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8일 발표했다. 비트플로우는 이미지 캡처 및 인공지능(AI) 머신 비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어드밴텍은 인수가는 밝히지 않았다.  어드밴텍은 비트플로우 인수를 통해 기존 자사 제품 전반에 고속 이미지 캡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머신 비전 신시장도 신규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재 육성 등 북미 지역 공략도 강화한다. 양사 합병 후 어드밴텍 북미 사업 개발팀은 기존 비트플로우 제품 연구개발(R&D) 팀과 협력해 AI 비전 시장을 위한 신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AI 비전 기술은 제조업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과거에는 품질 검사를 위해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고 선별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대부분 AI를 활용한 검사로 대체되면서 인건비 절감, 생산 수율 향상 이점을 얻고 있다.  매직 파오 어드밴텍 산업용 클라우드 및 비디오 그룹 부사장은 "고성능 비전 컴퓨팅은 AI 솔루션과 결합돼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3년 동안 산업용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어드밴텍은 주로 기존 머신 비전 장비용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했다"면서 "업계가 첨단 반도체 제조 및 의료 영상과 같은 하이엔드 머신 비전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함에 따라 고정밀 첨단 비전 검사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하이엔드 이미지 획득 제품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브너 부나루 비트플로우 최고경영자(CEO)는 "어드밴텍의 글로벌 브랜드 입지, 산업용 하드웨어 공급 능력, 완벽한 사후 지원 서비스 등 어드밴텍이 가진 핵심 요소를 고려한 결정(매각)이었다”면서 "비트플로우의 AI 비주얼 이미징 기술과 어드밴텍의 연구개발(R&D), 영업, 제조 역량이 결합돼 AI 비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