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사업 진출
SK렌터카와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 승인
2024-09-10 윤상호 기자
SK텔레콤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사업에 진출했다. SK렌터카와 손을 잡았다. 전기차(EV)를 이용한다.
SK텔레콤은 SK렌터카와 국토교통부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은 해당 기업이 타 기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온실가스 감축 인증실적(KOC)을 상쇄배출권(KCU)으로 전환해 감축 목표를 맞추거나 거래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렌터카는 2020년 10월부터 제주에서 파일럿 사업을 진행했다. 작년 11월 외부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사업 기획과 정부 인증 절차를 담당했다. SK렌터카는 EV 도입과 데이터 관리를 맡았다.
이번 승인으로 양사는 2033년까지 EV 28만대로 총 39만2104t의 온실가스 절감을 추진한다. 30년생 소나무 280만그루를 심는 효과다. 자료는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망을 통해 SK렌터카 ‘EV스마트링크’에 축적한다. 2025년부터 KOC를 확보해 사업 모델(BM)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담당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전개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SK텔레콤의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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