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물류 디지털 전환 해외 공략 ‘시동’

싱가포르포스트 디지털 물류 사업 MOU 체결…시범 사업 진행

2023-09-11     윤상호 기자
KT가 물류 디지털 전환(DX) 사업 해외 공략에 나섰다. KT는 싱가포르포스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최적화 및 디지털 물류 사업 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싱가포르포스트는 상가포르 물류 업체다. KT는 디지털 물류 관련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 ▲AI 물류 일괄 대행(풀필먼트) 플랫폼 ‘리스코’ ▲AI 화물중개운송플랫폼 ‘브로캐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로 싱가포르포스트는 KT 리스포를 이용해 싱가포르 7개 권역 대상 디지털 물류 운송 최적화를 시범 추진한다. KT는 싱가포르포스트가 리스포를 도입하면 운행거리 27% 운행 차량 15%를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싱가포르포스트 에릭 여 부사장은 “싱가포르포스트는 매년 방대한 규모의 물류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KT와 성공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무궁무진한 협력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싱가포르의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이커머스 시장의 성숙도를 고려할 때 물류 시장 난이도가 높지만 그렇기에 KT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봤다”며 “이번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운송 최적화 외에도 DX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디지털 물류시장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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